샌프란시스코 아트 인스티튜트 동문전
샌프란시스코 아트 인스티튜트 동문전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5.1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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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quence', 17일부터 27일까지 핑크갤러리

샌프란시스코 아트 인스티튜트(SFAI) 동문전 'Sequence'가 이달 17일부터 27일까지 핑크갤러리에서 열린다.

  ▲김수혁作                                       ▲갈영作

샌프란시스코 아트 인스티튜트는 1871년에 세워진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현대 미술 대학 중의 하나로, 샌프란시스코 바다 만(Bay)이 보이는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미술대학이나 대학원을 졸업 후 더 많은 배움을 위해 찾는 SFAI는 비교적 학생 수가 적고, 학교 분위기가 학구적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는 서울에서 갖는 첫 SFAI 동문전으로, 김수혁(사진), 엄예희(사진), 이고운(2 Channel Video Installation), 서원태(사진), 최종한(HDV), 조을선(드로잉), 갈영(회화), 그레이스 림(회화), 여명희(회화), 정현선(회화) 등 SFAI 출신 작가 10명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수혁 작가는 사진 'Icon of watching'을 통해 "과학의 동시대의 문화적 개념과 소통방식 그리고 삶의 혜택을 누리는 인간이지만 더 이상 숨을 곳이 없다고 말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고운 작가는 영상 설치 작품 '벗은B'에서 야만의 상징으로 기능하는 여성의 벌거벗은 가슴을 통해 인종과 성의 정치관계를 질문 하고 있다.

갈 영 작가는 회화 '사랑비'에서 기하학적 형태와 생명체의 유기적 형태 등을 통해 마치 무한 공간으로 빨려 들어가는 시각적 감흥과 그림마다 새로운 재미있는 공간과 각기 다른 이야기들을 제공한다.

이번 'Sequence'展에서는 다양한 작품이 출품되는 만큼 흥미 있고 그 열기와 에너지가 충만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