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오 개인전, 20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박지오 개인전이 오는 20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전관에서 아트페어 '2012 한국구상대제전'의 일환으로 열린다.
박지오는 정경에 대한 사실적 묘사에 치중하기 보다는 풍경이 지닌 내면적 함의, 눈으로 읽을 수 없는 행간의 모습과 뜻을 담아내, 독특한 작품 세계를 확립했다는 평을 받아 왔다.
작가는 수려한 자연 풍광이나 도시 풍경이 아닌 서민적인 거리 풍경을 그려내며, 인간의 삶이 서로 섞이고 녹아드는 애환의 정경을 담아내고 있는 것이 작품의 특징이다.
또한 사실적인 색감보다는 작가의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색깔로 풍경과 사물에 옷을 입혀, 새로운 구상주의 또는 새로운 자연주의 작가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2012 한국구상대제전'은 일반인 관람객은 물론 미술품을 소장하려는 애호가들을 위해 부스별 개인전 성격의 아트페어로서, 작품을 감상하며 마음에 드는 작품을 구입할 수 있다. 서양화 장르의 구상화를 전시·판매하며, 100만원 미만 소품만 한 자리에 모은 특별전 부스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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