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동반 나들이, 지하철에서 유모차 빌리세요
유아 동반 나들이, 지하철에서 유모차 빌리세요
  • 권지윤 기자
  • 승인 2012.05.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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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시까지 운영, 역무실에 신분증 맡기고 대여, 5시간 이내 반납해야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오는 21일부터 유아와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역세권을 갖춘 10개 역에서 유모차 대여 서비스를 실시한다.

유모차 대여 서비스는 유아와 함께 나들이를 갈 때 크고 무거운 유모차로 인해 불편했던 엄마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나들이하기 좋은 역세권을 갖춘 10개 역을 선정해 서비스를 실시한다.

△1호선 시청역 △2호선 을지로3가역, 신대방역, 종합운동장역, 당산역 △3호선 독립문역, 경복궁역, 안국역 △4호선 혜화역, 이촌역이다. 역별로 5대씩, 총 50대의 유모차를 시민들에게 대여해 주고 향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9시부터 18시까지이며, 역무실로 찾아가 신분증을 맡기면 대여가 가능하고 더 많은 엄마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5시간 이내에 반납해야 한다.

한편 서울메트로는 엄마들이 보다 지하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2009년 1월부터 25개역에 모유수유를 위한 전문 공간을 마련하고, 기저귀 교환대, 수유쿠션, 화장대, 쇼파, 유아침대, 전자렌지 등을 비치하여 엄마들이 가볍게 외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엄마들이 어린 아기를 데리고 외출할 때, 크고 무거운 유모차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며 "유모차 대여 서비스를 통해 이러한 불편이 다소나마 해소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