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지역, 예술의 일상 바꾸는 문화예술교육 포럼
시민과 지역, 예술의 일상 바꾸는 문화예술교육 포럼
  • 권지윤 기자
  • 승인 2012.05.2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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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3시, 남산예술센터서 일반시민 300명 대상 개최

서울문화재단(서울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은 오는 25일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에서 '시민과 지역, 예술의 일상을 바꾸는 문화예술교육'이란 주제로 문화예술교육 포럼을 개최 한다.

서울특별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서울문화재단(서울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이 주관하는 행사로, 지난해 시작돼 올해로 2회를 맞았다. 올해는 특히 매년 5월 넷째 주, 유네스코가 선포한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의 연계 행사로 개최된다.

이번 문화예술교육 포럼에서는 노숙자, 다문화, 공교육 등 사회문제를 문화예술을 매개로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노숙자의 내적변화', '다문화 이해를 통한 사회적 갈등 해소',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의 다양한 사례들을 관점별로 탐구함으로써 문화예술교육의 사회적 역할을 짚어보고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함께 논의한다.

2010년부터 종로구 쪽방촌거주자 및 노숙자를 중심으로 교육활동을 시작하여 현재 서울역 거주 노숙자들까지 확대, 직접 찾아가는 시민연극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교육연극연구소 '프락시스'가 노숙자들의 삶의 이야기를 직접 공연으로 만들어 그들의 내적 치유와 자신감 회복을 도와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추진한 문화예술교육사례를 소개한다.

또한, 아이들이 직접 아세안 국가의 문화·국제무역 체험을 통해 다른 나라의 문화적 장점과 경제 상황들을 편견 없는 눈으로 바라 볼 수 있도록 유도하는 다문화 교육의 사례도 소개한다. 일상적인 문화예술교육이 아니라 경제협력을 접목하여 문화예술교육 영역으로 확장을 시도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지역공동체 활성화 관점에서는 상생을 위한 마을 사례로 강북구의 자생적인 마을 공동체 '삼각산 재미난 마을'을 소개한다. 이 외에도  동아리, 창의적 체험활동, 전환기 프로그램 등 공교육 내 예술교육의 우수사례를 생생히 전달해줄 예정이다.

이번 문화예술교육 포럼은 시민과 지역, 예술의 일상을 바꾸는 사회적 기제로서의 문화예술교육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의 자존감 회복부터 다문화, 지역공동체 및 공교육 활성화에 이르기까지 앞으로 다양한 영역에서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럼 참여 신청은 서울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www.e-sac.or.kr)에서 무료로 선착순 300명까지 접수받는다. (문의 02-758-2032/ 2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