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덴테, 순수한 목소리로 음악을 만나다
보컬덴테, 순수한 목소리로 음악을 만나다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8.11.05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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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없이 아카펠라 공연, 감동의 무대 선사해
순수 아카펠라의 수호자 보컬덴테가 10월 31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치고 오늘(11월 2일)본국인 독일로 귀국했다. 
 
▲ 보컬덴테 공연실황 / 사진제공 : J&A Music
 
공연은 사람의 본연의 목소리만으로 창조되는 음악에 귀기울이게 하고 싶다는 보컬덴테의 취지에 걸맞게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진행됐다. 마이크가 없는 공연이 자칫 밋밋하지 않을까라는 당초 우려와 달리 관객들은 보컬덴테의 매력적인 목소리에 빠져들었다.
 
보컬덴테는 첫곡인 A Thousand Miles 의 감미로운 선율을 선사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음곡 Let's Misbehave의 재미있는 리듬속으로 관객들을 이끌었다. 특히 2부 순서 첫순서 곡인Crawling 과 팝메들리에서 보여준 안무와 댄스는 청중들을 폭소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곡 사이사이마다 이어지는 멤버들의 입담과 재치 또한 관객들과 호흡하는 무대를 만들어 낸 일등 공신.  
 
▲     팬싸인회 /사진: 편보경 기자
 
공연 직후 가진 팬싸인회는 보컬덴테의 싸인을 받기 위한 관객들로 줄이 길게 이어져 성공적인 공연이었음을 입증했다. 
 
한편 팬싸인회 도중 생일을 맞은 팬에게 보컬덴테가 즉석에서 생일 축하곡을 불러줘 팬들에게 감격을 안겨줬다. 
 

▲ 팬들과 즐거운 시간 /사진:편보경 기자
 
보컬덴테는 " 한국팬들이 기대했던 이상으로 수준이 높았고 우리 음악을 이해해주고 적극적으로 호응해줘 더욱 힘이 났다"며 "우리 공연을 좋아해줘서 너무 기쁘다." 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자주 한국 팬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 며 내년에 다시 만날것을 약속했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