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님 벌써 3년이네요...”
“노무현 대통령님 벌써 3년이네요...”
  • 서문원 기자
  • 승인 2012.05.23 1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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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추모 3주기 맞아 전국에서 문화제 추도식 개최

“노무현 대통령님 벌써 3년이네요...”

 

▲ ‘노무현 대통령 추모 3주기’에 참석한 권양숙 여사를 비롯한 유족들과 참여정부인사들의 모습. 출처 : 노무현 재단

“돌아가신 것 같지 않고 오늘도 방긋 웃는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와 ‘여러분, 사랑합니다’를 말씀하실 것 같군요” 노무현 대통령 서거 3주기를 맞았지만 노 대통령에 대한 풋풋한 기억을 적은 글과 댓글들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님 벌써 3년이네요...“

▲ 지난 2008년 보통사람으로 돌아온 노무현 대통령의 생전 모습. 출처 : 노무현 재단

지난달 28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 추모사진전 ‘노무현이 꿈꾼 나라’는 평일은 물론 주말만 되면 세종문화회관 앞이 인산인해를 이룰만큼 큰 관심을 받았다.

아련한 기억속의 고인이 아닌 현재도 경남 봉하마을에서 오리농사를 짓고 쓰레기를 줍고 있는 대통령.

최근 여론조사에서 역대 최고의 대통령으로 불리우는 ‘바보 대통령 노무현’은 추모 3주기를 통해 19일 전국에서 문화제가 개최됐고, 23일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1일 노무현재단(이사장 문재인)에서 공개한 노전대통령의 2009년 4월에 녹음된 ‘마지막 육성’이 현재도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내용을 보면 “나는 봉화산 같은 존재야. 산맥이 없어. 봉화산은 큰 산맥으로 연결돼 있지 않은, 딱 홀로 서 있는 돌출된 산이지..”

노 전대통령은 그 해 4월30일 경남 봉하마을에서 검찰청으로 소환됐다. 지난 해 이만섭 전국회의장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참으로 정직하고 착한 대통령”이었음에도 역대 대통령중 누구도 걷지 않은 길로 갔던 것이다.

사랑해요
미안해요
고마워요

내 맘속에 영원한 대통령 노무현

위 글처럼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댓글이 만인들의 가슴을 스쳐 지나가고 있다.

끝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생전모습을 담아 내놓은 ‘봉하, 그운명 같은 마을 이야기’(제공 ‘KBS 다큐멘터리 3일간의 이야기’, 나레이션 : 김제동)를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