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15일 1년간의 대장정을 거쳐 버티고개 생태통로 조성공사를 완료했다.

버티고개는 생태통로답게 식이식물인 복자기, 산딸나무 등 큰나무와 작은나무 17,452주, 초화류 다수가 식재돼 남산의 끊어진 부분에 대한 경관적·생태적 연결과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게 됐다.

또한 버티고개 생태통로는 친환경적 곡선형 파형강판 공법으로 설계·시공돼 경관적으로 아름답고 공사중 단 한순간도 차량통행을 끊지 않고 조성됐다.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서울시에서는 남산타운 아파트 측, 장충단로 측, 남산그린빌라 측에서 버티고개 정상부로 진입할 수 있는 목재계단 5개소 약 350m를 설치해 3방향에서 진입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버티고개 생태통로의 준공에 이어 6월에는 회현자락 생태통로가 완공된다. 내년에는 장충단고개 절개지에도 생태통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권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