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 오래된 집, 예술공간으로 탈바꿈
성북동 오래된 집, 예술공간으로 탈바꿈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5.3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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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집 프로젝트', 6.20~23 성북동 단층 가옥

오래된 집 재생프로젝트 4가 오는 6월 20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오래된 집 프로젝트'는 성북동에 위치한 오래된 단층 가옥 2채(성북동 62-10 / 62-11번지)를 작가의 창작활동공간으로 활용하고자 시작된 레지던시 개념의 프로젝트로, 레지던시와 전시를 연관시킴으로써 참여작가가 공간에 반응하는 과정을 담아내며, 공간이 갖는 역사성과 작가 작업방식의 상호작용을 보여준다.

개발과 재개발의 반복이 만연한 풍경을 가진 성북동에 위치한 오래된 가옥 두 채는 성북동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다. '오래된 집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가들은 오래된 집에 잠시 머무는 이방인이자 거주자로서 공간을 해석하고 관찰한 흔적을 담아낸다. 이러한 공간의 변화는 누군가의 기억 속에 살았던 집은 새로운 기억을 가진 공간으로서의 재발견으로 이어진다.

▲아라크네 'House Warming Party'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4기 입주 작가 박용석과 아라크네 팀의 오픈 스튜디오를 만날 수 있다.

박용석 작가는 현대의 도시공간을 탐색하며 그 속에서 목격되고 경험되는 풍경과 현상에 대하여 작업해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오래된 집을 둘러싼 여러 사건들이 얼기설기 교차하며 파생되는 과정을 담은 영상 작품을 선보인다.

아라크네는 '집'을 모티브로 작업하는 여성작가 3인으로 구성된 팀으로, 이번 프로젝트에서 각자의 개인전 형식의 전시와 집·장소에 대한 워크숍 등으로 작업한 결과물을 소개한다.

오프닝은 20일 오후 5시이다. (문의 : 02-766-7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