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씨어터 페스티벌, 신체와 오브제와의 만남
피지컬 씨어터 페스티벌, 신체와 오브제와의 만남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5.3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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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24, 대학로예술극장 3관, 정보소극장

2012 제7회 피지컬 씨어터 페스티벌이 내달 6일부터 24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3관, 정보소극장에서 펼쳐진다.

'피지컬 씨어터 페스티벌'은 섬세하고 파워풀한 배우의 움직임을 통해 극을 전달하는 피지컬 씨어터를 위한 축제이다. 올해 피지컬 씨어터 페스티벌은 솔로 공연으로 구성해 더욱 파워풀한 신체의 움직임을 강조한다.

다양한 오브제와 장치들이 신체와 만나는 공연들로 구성돼 있는 이번 축제에서는 Dame de Pic이 긴 대나무를 이용해 공연하는 'The Scarecrow Cycle', 박스, 천, 곤봉, 망치 등의 오브제를 활용하는 'Tresuomi', 두 댄스 씨어터는 조명을 이용해 빛의 움직임과 신체의 움직임을 접목한 '입을 벌리다'를 선보이고, 창작집단 거기가면은 마스크연극 'MEN'에서 섬세한 연기의 폭을 보인다. 또한 MoArT가 영상과 움직임이 견고하게 만나는 '백'(白)을 무대에 올리며, 김보라는 '혼잣말'에서 라이브음악과 움직임을 통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주정민은 '대화' 시리즈의 첫 번째 편인 '대화의 접근'을, 뉴라인은 카메라를 통한 감각의 접근이 돋보이는 '피곤한 산책'을 선보인다.

또한 이번 축제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해 '신체극'이 어렵고 낯설다는 생각을 바꾸고, 관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

똥자루 무용단이 준비하는 워크숍에서는 일반 관객들에게 신체극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게 해 쉽고 가까운 신체극을 만날 수 있다.

관객 비평단에서는 일반 관객의 시선으로 리뷰를 작성하고, 토론의 자리를 만들어 신체극에 대한 친밀함은 물론 신체극을 바라보는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다. 또한, '몸'을 주제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과 함께 몸의 신체성이 작품에 미치는 영향과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 수 있을지에 대한 토론의 시간도 갖는다. (문의 : 02-764-7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