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무국제무용제, 몸짓으로 표현하는 영혼의 울림
창무국제무용제, 몸짓으로 표현하는 영혼의 울림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6.0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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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일부터 10일까지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 등에서 개최

제18회 창무국제무용제가 이달 2일부터 10일까지 9일간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 새라새극장, 포스트극장 등에서 열린다.

▲개막공연을 장식할 TMP(미국)

창무국제무용제는 전통의 현대적 계승을 통한 세계화, 춤 예술의 진정성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와 실험적인 만남을 모토로 지난 17년간 한국의 대표적인 민간 주도의 춤 축제로 자리매김해 왔다.

예술은 '어렵고 난해하다'는 선입견을 극복하고 지역문화예술의 활성화라는 비전으로 해외 네트워크·지역네트워크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문화예술네트워크 발전을 도모하여 공공기관과 민간단체가 함께하는 모범적인 예술축제이다.

▲최영현

'몸, 영혼의 진화'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국내 팀뿐만 아니라 미국, 이스라엘, 중국, 일본 네덜란드 등 해외 5개 팀이 참가한다.

개막공연은 트레이 매킨타이어 프로젝트(Trey McIntyre Project, TMP)(이하TMP)가 장식한다. 워싱턴 포스트는 TMP를 신선하고 진취적인 안무를 가진 그룹이라고 평했으며, 평론가들과 관객들 모두를 만족시키는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홍세희

한국 무용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무용가들의 공연이 현재 한국 현대무용의 발전상을 보여준다. 윤수미, 최영현, 홍세희, 윤푸름, 배준용 등 차세대 안무가와 중견 안무가가 모여 그들의 작품세계를 펼침으로써 한국 현대무용의 과거와 현재를 이어가는 계기의 장을 마련한다.

또한 축제기간 동안 다양한 워크숍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문의 : 02-337-5961~2 / www.changmu.co.kr)

한편, 국내 민간무용단체가 주도하는 국제예술제 중 최고의 역사와 수준을 자랑하는 창무국제무용제는 (사)창무예술원이 1993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국제문화교류사업의 일환이다. '전통의 현대적 계승을 통한 세계화'란 공통 주제를 안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개별 문화권이 지닌 독특한 예술세계를 연결하는 동시에 세계 무용계의 조류를 국내에 소개하고 우리 문화의 국제화에 적극 기여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기획됐다. (예매 : 1577-7766 / www.artgy.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