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뉴질랜드 수교50주년 축하공연, 현지 후끈
한ㆍ뉴질랜드 수교50주년 축하공연, 현지 후끈
  • 서문원 기자
  • 승인 2012.06.0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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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웰링턴에서 ‘2012 한국-뉴질랜드 우호의 해’ 축하 공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주뉴질랜드 한국대사관과 공동으로 오는 8일 웰링턴에서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2012 ‘한국-뉴질랜드 우호의 해’ 축하 공연을 개최한다.

이 공연은 우진영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장, 박용규 주뉴질랜드 한국대사, 메리사 리Melissa Lee) 국회의원과 세리아 웨이드 브라운(Celia Wade Brown) 웰링턴 시장 등 한국과 뉴질랜드의 정계 및 문화계 주요인사 및 일반관객 1,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3일 한ㆍ뉴질랜드 수교 50주년 ‘Sounds of Friendship’ 공연이 오클랜드 타카푸나에 위치한 브루스 메이슨 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 지난 3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브루스 메이슨 센터에서는 한-뉴질랜드 수교50주년 ‘소리, 우정’이라는 주제로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이번 축하공연은 한국의 대표 창작 타악 그룹인 ‘공명’과 세계 최고의 비보이 그룹인 ‘고릴라 크루’의 합동 공연에 이어 ‘연가’라는 노래로 알려진 뉴질랜드 원주민의 민요 ‘포카레카레아나’와 뉴질랜드 전통무용, 판소리 ‘사랑가’와 ‘아리랑’ 등 양국의 전통 공연으로 약 2시간 동안 펼쳐진다.

타악 그룹 ‘공명’은 한국의 대표적인 월드뮤직 그룹으로서 징, 북, 피리, 태평소, 대금, 소금, 장구 등 우리의 전통악기와 심벌즈, 리코더, 기타, 하모니카 등 서양악기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리듬이 특징이다.

축하공연은 지난 2010년 7월 5일, 한국ㆍ뉴질랜드 정상회담 시, 금년이 한국-뉴질랜드 수교 50주년이 되는 해임을 감안, 금년을 ‘한국-뉴질랜드 우호의 해’로 정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그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한국 측은 이번 축하공연에 이어 수교기념 연주회(7월 9일 ~ 7월 12일), 태권도 시범단 공연(10월 중), 코리안 후드 페스티벌(10월 3일), 한국영화제(11월 중) 등 한국의 문화예술을 소개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의 우진영 원장은 “뉴질랜드는 1962년 수교 이래 정치ㆍ경제ㆍ사회ㆍ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교류를 지속해 왔으나, 문화 교류는 그렇게 활발했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그러나 지난해 호주 50주년 기념행사 및 금년 뉴질랜드 수교 50주년 기념행사를 계기로 향후 양국 간의 활발한 문화 교류를 진행하여 오세아니아 주에서도 한류가 꽃피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현지 공관에서는 “웰링턴 본 행사에 앞서 추진되는 오클랜드의 ‘Bruce Mason Centre’ 공연은 1,100석 중 이미 1,000매의 티켓이 배포됐으며, 크라이스트처치의 ‘CBS Canterbury Arena’ 공연은 3,500석 규모의 좌석 중 이미 3,000매의 티켓이 배포됐고, 추가로 1,000매를 더 배포할 계획이라며 현지에서는 벌써부터 열기가 느껴지고 있다”고 전해왔다.

8일 웰링턴 문화행사의 공연 실황은 실시간 인터넷 방송 유스트림 홈페이지(http://www.ustream.tv)에 들어가 공연 배너를 클릭하면 전 세계 어디서나 볼 수 있다.

한편 한국과 뉴질랜드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Sounds of Friendship’축하공연이 3일 오클랜드 타카푸나에 위치한 브루스 메이슨 센터에서 현지 국회의원과 시의원, 중국과 미국 등 각 국 영사단, 한국전 참전용사, 뉴질랜드 헤럴드 등 현지 대표 미디어 포함, 현지인 및 교민 약 1,000여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