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명물 통인시장, 새롭게 단장
종로구 명물 통인시장, 새롭게 단장
  • 서문원 기자
  • 승인 2012.06.0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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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통인시장 환경개선사업을 마치고 준공식 개최

서울 종로구 통인동에 위치한 통인시장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난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9일 통인시장 고객만남의 광장에서 환경개선사업 통합 준공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새롭게 단장한 통인시장의 모습을 주민들에게 선보이며, 지역주민과 시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함께 하는 즐거운 축제의 한마당으로 펼쳐진다.

▲ 새롭게 단장된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 서측입구. 최근 도시락카페 등 다양한 음식판매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종로구 주최, 통인시장 주관으로 펼쳐지는 행사는 ▲아트게이트 제막식 ▲전통정자 준공 테이프 커팅 및 표석제막 ▲우리 민속놀이 운동회 ▲퓨전국악,  사물놀이패 축하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준비되었다.

통인시장은 지난 해 8월부터 환경개선사업으로‘문화와 예술이 함께 하는 전통시장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사업은 시장의 역사성을 포함한 공간및 디자인을 고려해 단순 현대화하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개선 진행됐다.

세부사업으로 ▲시장입구 아트게이트 설치 ▲고객만남의 광장 조성 ▲아케이드 빛가림 조형물 설치 ▲판매대 조명과 보안등 개선 ▲고객만족센터 인테리어 변경과 도시락카페 공간 조성을 시행했다.

통인시장은 도심지역 공동화 현상으로 손님이 급격히 줄어들고 어려움을 겪어오다 도시락카페, 내맘대로 공방 등 참신한 아이디어를 도입하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한편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통인시장은 대형마트들 속에서 전통시장만이 가진 사람냄새 나는 이야기에 주목하여 우리 이웃으로서의 시장을 다시 발견하고 시장 안의 문화를 예술로 승화시킨 성공적인 사례”라고 밝히며, “앞으로 전통시장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새로운 모델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