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행복 원하면 아름다운 삶 추구해야”
이외수, “행복 원하면 아름다운 삶 추구해야”
  • 서문원 기자
  • 승인 2012.06.06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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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이외수 작가, 서울시 ‘희망시정 열린대화’ 소통 주제로 강연

“예술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분야입니다, 아름다움을 추구한다는 뜻은 곧 사랑을 추구한다는 말과 같고, 사랑을 추구한다는 말이 곧 행복을 추구한다는 말과 같습니다”, “가치관을 수정하고 아름다움을 간직하는 삶을 가져야 합니다” -이외수 작가-

▲ 이외수 작가는 <희망시정,열린대화>‘왜 사느냐고 물으시거든...'이라는 주제로 '독서를 통한 소통과 나눔’의 가치에 대해 강의를 했다.
박원순 시장 초청으로 ‘2012 국민독서의 해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이외수 작가가 '희망시정 열린대화' 세 번째 일일강사로 출연했다. 그는 참석자 230명과 1시간동안 ‘왜 사느냐고 물으시거든...'이라는 주제로 '독서를 통한 소통과 나눔’의 가치에 대해 강의를 했다.

강연을 통해 이외수 씨는 “진정한 소통은 그냥 뜻이 오고 가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로 인해 변화가 초래돼야 하며, 그 변화는 곧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아름다운 것이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반바지차림으로 등장한 박원순 시장과 이외수 작가, 두 사람의 공통 키워드로 ‘공감토크’도 펼쳐보였다. 

박 시장이 “소통 잘하는 시장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라는 질문에 이외수 작가는 지난 겨울 최문순 강원도지사와의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제가 최문순 도지사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가던 길이었는데, 밖에서 시위하는 분들에게 웃는 모습으로 다가간 도지사가 ‘추운데 밖에서 데모하지말고 안에서 하시라’고 말하며 적극적으로 스킨십을 하는 등 소통을 상대방의 눈높이에 맞추면 좋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희망시정 열린대화’는 박원순 시장이 취임해 박 시장과 일반 직원간의 소통을 통해 시정운영 철학과 가치를 공유하고 전파하는 시간을 갖자는 취지에서 분기별로 실행해왔으며 첫 회는 박원순 시장이, 2회는 코미디언 전유성씨가 강연한 바 있다.

▲ 5일 서울시 주최, 희망 시정 열린대화 세번째 강연자로 나선 이외수 작가와 박원순 서울시장. 이날 강연회에서 두 사람은 입고 온 의상부터 남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