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극 <달래이야기> 유니마 세계총회 최고작품상 수상
인형극 <달래이야기> 유니마 세계총회 최고작품상 수상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2.06.0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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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까지 세계 투어예정, 또 하나의 '한류' 기대케해

극단 예술무대 산의 인형극 <달래이야기>가 3일(현지시간) 중국 청두에서 열린 제 21회 유니마(UNIMA) 세계총회 및 국제 인형극 축제 폐막식에서 최고작품상을 수상했다.

<달래이야기>는 한국의 시골집을 표현한 소박한 무대를 배경으로 한국의 춤과 몸짓을 배우와 인형이 함께 연기한 작품으로, 예술무대 산은 2009년 스페인 티티리자이 세계인형극 축제에 이어 두 번째로 최고작품상을 수상했다.

국제 인형극 축제는 총 45개국 65개 단체에서 700여명의 세계 인형극인들이 참가했으며 이 중 <달래이야기>가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으면서 수상으로 이어졌다.

▲ 유니마 세계총회에서 최고작품상을 수상한 예술무대 산의 인형극 <달래이야기>(사진제공-예술무대 산)


<달래이야기>는 관절 인형의 살아있는 듯한 연기와 애니메이션 기술을 도입해 환상과 현실을 섞어놓은 분위기가 관객들에게 새로운 환상을 경험하게 하면서 관객들의 찬사를 얻었다.

<달래이야기>는 지난 2009년 프랑스 샤를르빌 인형극제를 시작으로 인형극의 본고장인 체코를 비롯, 스페인, 일본 전국 투어, 스웨덴, 터키, 카자흐스탄, 에스토니아 등지에서 공연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그 결과로 초청공연이 잇따르며 2012년 하반기까지 이란, 브라질, 스페인, 프랑스령 레 위니옹, 대만, 영국 등의 세계 투어가 예정되어 있다.

<달래이야기>는 세계 각국에서의 공연 성공으로 ‘인형극 한류’의 가능성을 크게 열어 놓았다는 평가를 받으며, 또 하나의 한류열풍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극단 측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