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관광전, 나흘간의 열기 속에 폐막
한국국제관광전, 나흘간의 열기 속에 폐막
  • 엄다빈 기자
  • 승인 2012.06.1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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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만 3천여명이 관람하는 등 알찬 박람회로 성공리에 마쳐

세계 60여개국이 참가한 ‘제25회 한국국제관광전(The 25th Korea World Travel Fair, 약칭 ‘KOTFA 2012’)’이 10일 나흘간의 열기 끝에 폐막됐다.

▲ 7일 개최된 한국국제관광전의 태국 전시관은 관람객들에게 전통음식을 나눠주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In-Out-Intra Bound가 공존하는 국내 유일한 박람회로서 국내 최대 규모 전시회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관광전은 국내외 60개국 500여개 업체․기관․단체가 참여해 세계에 아름다운 관광지 소개 및 각국의 대표적인 전통공연 등으로 전시장을 가득 채웠으며, 에콰도르, 부탄, 키르기스스탄, 아르메니아 등이 최초로 참가해 볼거리를 더했다.

이번 전시에는 11만 3천여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또한 관광설명회 및 상담을 위해 많은 해외 바이어 및 출전국들이 대거 참여했다.

해외홍보관, 국내홍보관, 체험관, 아랍문화관광 특별전, 세계여행상품 특별할인관, 세계풍물관, 이벤트관 등 총 7개관으로 구성해 선보인 한국국제관광전은 세계의 관광지 소개 뿐 아니라, 각 국의 관광정보, 어학연수 코스, 각 국의 문화콘텐츠 등을 함께 선보여 많은 관람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개막일 7일 오후 3시에는 일본정부관광국(JNTO)에서 초청한 유명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토크쇼 with 엄홍길’ 행사가 메인무대에서 진행돼 현장을 찾은 관람객이 모여  함께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최초로 참가한 에콰도르의 현지 유명 조리시가 직접 시연해 보인 수제 아이스크림 만들기,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한국관광공사의 안전한 해외여행 홍보를 위한 ‘안전․에티켓 나무 매듭묶기’ 이벤트, 태국관광청의 전통마사지 시연 등의 체험을 위해 순서를 기다리는 관람객들의 줄도 길게 이어졌다.

무엇보다 올 여름 휴가시즌에는 지난해 보다 20%이상 해외 여행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해외여행상품 특별할인전’에서 저렴하고 믿을만한 여행상품을 구매하려는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아울러 B2B행사인 해외참가국들의 관광설명회에는 올들어 처음 참가한 부탄, 방글라데시, 에콰도르, 북극투어 등을 비롯, 크로아티아, 아르메니아 등 총 17개국이 참가해 자국 관광자원을 소개했으며,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트래블마트 KITM(Korea International Travel Mart) 2012에도 약 500여명의 관계자들이 몰려 뜨거운 열기를 띄는 등 향후 인바운드 수요 유치에 박차를 가했다는 평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에콰도르관광부, 마카오관광청, 인천광역시 등이 최우수부스디자인상을, 필리핀관광청, 말레이시아관광청, 한국관광대학 등이 우수공연상 받았다. 이외 최우수 부스운영, 홍보, 마케팅, 공연 및 공로상과 감사패 등 각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낸 업체들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한국국제관광전을 총지휘한 신중목 조직위원장은 “해가 거듭될수록 한국국제관광전이 명실공히 한국울 대표하는 세계적인 관광박람회로 커나가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폐막 소감을 전하고, “국내 최대 관광박람회로서 위상을 넘어 세계적 수준의 행사로 한층 업그레이드 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