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은 12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에 있는 웨스턴 조선 호텔에서 열린 영화 ‘도둑들’ 제작발표회에서 “‘타짜’에서 정마담을 아귀로서 만났는데 정마담의 속옷을 끌어내리는 장면이 있었다”며 “군산에서 찍은 것 같은데 너무 떨었다. 속옷이 안 내려와 3kg이나 빠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김윤석은 “이번 영화에서 우리 두 사람의 로맨스가 일어날 법한 장면이 나오는데 김혜수 씨여서 행복했다”고 전했다. 최동훈 감독은 “연애하시고 그럴 때 그 얘기를 우리끼리 크게 할 수도 없어서 펩시라고 부르곤 했다”며 “김혜수는 원래부터 나에게 펩시였다”고 말했다.
김혜수는 영화 ‘도둑들’에서 톡 쏘는 프로페셔널한 도둑 팹시로 분해 손에 걸리는 것은 무엇이든지 단다는 미모의 금고털이로 출연하며, 김윤석은 하룻밤에 카지노에서 하룻밤에 88억을 땄다는 전설의 도둑으로 나온다.
‘타짜’에 이어 최종훈 감독의 차기작을 맡은 김혜수는 “‘타짜’를 찍고 감독님 차기작을 꼭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런 기회가 빨리 올 줄 몰랐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도둑들’은 7월 25일 개봉 예정으로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 팀이 된 한국과 중국의 도둑 10인의 이야기. 영화 ‘범죄의 재구성’‘타짜’의 최종훈 감독이 6년 만에 메가폰을 잡았고 대한민국 톱배우 김혜수, 전지현, 이정재, 김수현, 김윤석, 임다화, 김해숙 등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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