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아파트공고문, 대치동 학구열 원천은 관리소장?!
대치동 아파트공고문, 대치동 학구열 원천은 관리소장?!
  • 이하늘 기자
  • 승인 2012.06.1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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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치동 아파트공고문
대치동의 한 아파트공고문이 화제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아파트에 붙은 공고문이 지난 4월에 이어 또 다시 네티즌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대치동 아파트 공고문 사진은 한 아파트 관리소장이 직인까지 찍혀 있는 ‘우리 학생들 중간고사 기간 내 아파트 내 정숙 분위기 조성’이라는 제목의 공고문이다.

공고문에는 “대치동 중·고등학교 중간고사 기간이 19일부터 30일까지이고, 내신 성적 등이 중요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 최고의 긴장모드로 전환되는 시기입니다. 세대 내외의 인테리어 공사로 인한 소음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 기간을 연기 및 유보하고 인접 세대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못 박는 것도 주의하라”고 적혀 있다.

또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기 위해 세대 간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하고 있다.

대치동 아파트공고문을 접한 네티즌들은 "겁나 삭막하겠다", "대치동 학구열의 원천은 관리소장?", "못까지 박지 말라니…", "대치동 역시 무섭구나!", "이거 대치동에서 재건축하는 공사가 있어서 그래요", "난 되게 훈훈한데" 등의 의견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