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페스티벌 ‘더 아리랑’ 화려한 개막
아리랑 페스티벌 ‘더 아리랑’ 화려한 개막
  • 서문원 기자
  • 승인 2012.06.1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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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저녁 국립중앙박물관 야외무대, K-POP스타 총출동

15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아리랑 페스티벌 ‘더 아리랑’이 개막됐다. 금요일 15일부터 17일까지 이번 주말 사흘간 진행돼는 이번 페스티벌은 학술대회인 ‘문화 속의 아리랑, 세계 속의 아리랑’을 시작으로 K-POP 스타들과 우리나라 대표 국악인들이 총출동한다.

▲ 15일부터 17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세미나는 물론 야외무대 K-POP공연 등이 개최될 예정인 아리랑페스티벌 포스터
16일 오후 7시 국립중앙박물관 야외무대에서는 첫번째 메인 콘서트로 ‘아리랑이 웃는다’가 진행된다. ‘K-POP’을 키워드로 대중문화와 아리랑을 접목시킨 아리랑과 민요, 가요, 춤 등을 재구성, 전 연령대를 아울러 아리랑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특히 이 자리에는 인순이, 스윗소로우, 씨스타, 틴탑 등의 K-POP스타들은 물론 최근 개봉한 영화 <두레소리>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두레소리합창단의 ‘꿈꾸는 아리랑’이 오프닝을 장식한다.

아울러 한국전통민요협회 이사장이자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 국악인 이춘희의 무대가 이어진다. 또한 젊은 신세대 소리꾼 이희문의 무대로 밀양아리랑, 강원도 아리랑 등을 편곡한 유쾌하고 흥겨운 무대를 이어갈 예정. 특히 씨스타의 효린이 부를 ‘아리랑’은 일제시대 당시 삭제된 가사를 불러 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아리랑세계화추진위원회,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전통아리랑과 대중문화의 콜라보레이션, 특히 한류문화의 원동력이랄수 있는 K-POP과의 만남을 통해 다양한 아리랑을 선보이고 있다. K-POP 콘서트, 어린이관객도 즐길 수 있는 가족극, 12마당으로 준비된 각종 체험행사 등이 마련됐다.

아리랑세계화추진위원회 권오성 위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다양한 학계의 아리랑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고은 시인의 기조발표에는 ‘아리랑의 매트릭스와 시공간을 초월한 생성과 확장’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또한 김시업 성균관대 명예교수의 ‘아리랑의 현장 - 80년대 정선 아라리를 중심으로’ 라는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학술대회 ‘문화 속의 아리랑, 세계 속의 아리랑’에서는 문학, 음악, 영화 등 각 분야에 걸친 아리랑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고 아리랑에 대한 고찰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