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사냥꾼, 유부남이 17세 딸과 결혼?!
'그것이 알고싶다' 사냥꾼, 유부남이 17세 딸과 결혼?!
  • 이하늘 기자
  • 승인 2012.06.1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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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이 알고싶다 사냥꾼편
‘그것이 알고싶다’의 사냥꾼의 엽기적인 행각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한 남자가 생면부지의 한 가족의 전재산을 빼앗는 등 몰락시키고 두 여인과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사냥꾼 편이 방송됐다.

방송에 따르면 정신지체 장애가 있는 남편에게 산골로 시집간 순희 씨가 어느 날 딸 가영 양과 함께 친언니를 찾았고 노숙자 같은 초라한 행색에 친언니는 뭔가 잘못되고 있음을 직감했다.

이에 찾아간 순희 씨의 집에는 원래의 남편대신 50대의 사냥꾼이 주인행세를 하고 있었고 순희 씨와 가영 양은 자신의 남편과 아버지를 내쫓은 사냥꾼과 동거를 하고 있었다.

특히 이 사냥꾼은 법적으로 혼인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17세의 가영 양과 결혼을 했고, 자신이 친아버지에게 가영 양을 지키고 있다고 주장하며 떳떳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두 모녀는 사냥꾼에게 끔직한 폭행을 당한 것이 분명했고 제작진의 끈질긴 설득에 결국 사냥꾼의 말도 안되는 일이 드러났다.

사냥꾼은 정신지체를 가진 순희 씨의 남편도 정신지체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이용해 집에 동거를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을 폭행해 집에서 쫓아냈다.

이후 17세 가영 양을 공갈협박해 관계를 맺은 사냥꾼은 자신의 행각이 들킬까봐 순희 씨마저 유린하고 그들이 지은 벌어놓은 농사 수익금과 정부 보조금 2000만원을 개인 용도로 탕진했다.

이러한 전말이 밝혀지자 순희 씨 언니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고, 경찰은 불구속 수사를 결정했지만 경찰서를 나온 지 하루 만에 사냥꾼은 도주해 행방이 묘연한 상태이다.

사진 = 그것이 알고싶다 사냥꾼편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