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털기'의 또다른 피해자 홍석천, 연하 남친과 결별
'신상털기'의 또다른 피해자 홍석천, 연하 남친과 결별
  • 이하늘 기자
  • 승인 2012.06.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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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석천 결별
배우 홍석천이 연하 남자친구와 결별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한 언론에 따르면 홍석천은 “네티즌 신상털기가 극심해 내가 먼저 남자친구에게 결별을 제안했다”며 "그는 아직 나처럼 커밍아웃을 한 상태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좋은 형 동생으로 지내고 있지만 다시는 공개 연애를 하지 못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홍석천은 지난 3일 한 종합편성채널 예능프로그램에서 “현재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는 사람이 있다. 주로 집이나 레스토랑에서 데이트를 하며 간혹 해외여행을 가기도 한다”고 솔직하게 남자친구의 존재를 밝힌 바 있다.

그는 홍석천은 결별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 이후 커밍아웃을 한 이후 동성과 교제하는 게 더 힘들어졌다고 햇다. 그는 " 내가 만나는 사람이 있다고 하니까 사람들과 밥도 편하게 못 먹었다. 영화도 못 본다"라며 "내가 내가 누구를 만나는 게 시끄러울 일도 아닌 것 같은데 너무 관심을 받는다"고 자신에 대한 지나친 관심을 우려했다.

또 "오히려 커밍아웃을 하기 전에는 데이트하기가 더 편했다. 커밍아웃을 하고 나서는 밖에서 만나기가 더 힘들어졌다"며 "나도 사랑하고 싶고 당당하게 행복하고 싶은데 쉽지가 않다. 한 달간 일에만 집중했다. 사람들의 관심이 나를 더 외롭게 만드는 것 같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