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서 온 가족 함께 하는 단오체험 행사 열려
북촌서 온 가족 함께 하는 단오체험 행사 열려
  • 권지윤 기자
  • 승인 2012.06.1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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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북촌문화센터, 수리취떡 만들기·창포주 빚기 등 세시풍속 행사

서울시는 오는 23일 오전 10시 종로구 계동에 있는 전통한옥인 북촌문화센터에서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인 단오를 맞이해 ‘단오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수리취떡만들기

북촌주민, 북촌문화센터 강사, 일반 시민들이 함께 하는 이번 행사는 세시풍속 체험행사, 단오부채 전시, 희망의 단오부적 그리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함께 제공된다.

행사의 주요 내용으로는 북촌문화센터 전통문화 강사가 주관해 단오부채 그리기, 부채장식매듭 만들기, 수리취떡 만들기와 다례체험, 창포주 빚기 체험이 펼쳐진다.

전시로는 단오를 주제로 한 부채와 민화 작품들이 안방과 사랑방의 툇마루에 전시돼 한옥 공간을 수놓을 예정이다.

▲희망의 단오부적 그리기

또한 북촌 주민과 방문객이 공동 참여하는 ‘희망의 단오부적 그리기’ 체험이 무료로 운영된다. 우리 조상이 단오절에 가졌던 액막이 부적의 의미를 되새겨보며 서로의 희망을 확인하고 빌어주는 행사로써 애경사를 함께 나누는 아름다운 공동체문화를 새롭게 체험해볼 수 있을 것이다.

참가 신청은 22일까지 북촌한옥마을 홈페이지(http://bukchon.seoul.go.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이병근 서울시 주택정책실 한옥문화과장은 “도심 속 한옥주거지 북촌에서 행해지는 이번 단오맞이 행사는 잊혀져가고 있는 세시 풍속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온 가족이 함께 나들이해 선조들의 정겹고 신나는 전통문화를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