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착녀, "어떻게 알았지? 훔쳐간 거..."
안녕하세요 집착녀, "어떻게 알았지? 훔쳐간 거..."
  • 이하늘 기자
  • 승인 2012.06.1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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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집착녀
'안녕하세요'에 집착녀가 등장해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바로 친구에게 너무 집착한 나머지 친구의 남자친구와 헤어짐을 종용했기 때문. 

 

지난 18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는 ‘두 여자와의 데이트’라는 제목과 함께 ‘여자친구와의 데이트에 늘 그의 친구까지 함께 하는 것이 고민’이라는 한 남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훤칠한 키와 잘생긴 외모를 자랑하며 등장한 고민남은 “처음에는 셋이 지내다가 시간이 지나 100일등 둘만의 기념일에도 셋이서 보내게 됐다”며 "100일 날 여차친구의 휴대폰을 뺏고 둘이 만났다. 200일 하루 전날에는 (집착녀)가 아예 여자친구의 집에서 자고 같이 나오더라”고 덧붙여 보는 이들을 혀를 내두르게 했다.

이에 여자친구는 “친구와도 많이 싸웠다. 남들이 보면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남자친구를 만나라고 해도 ‘남자에 미쳐서 친구를 버리냐’라는 식으로 나온다”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또 고민남은 그동안 커플티, 가방, 지갑을 사줬는데 없어졌다더라. 여자친구는 미안하다고 우는데, 내가 볼때는 집착녀가 훔쳐간 것 같다”고 말했고 이에 집착녀는 “어떻게 알았지? 훔쳐간 거 말 안했는데. 일부러 숨겼다”고 말해 모두를 오싹하게 했다.

특히 집착녀는 남자를 가리키며 “내가 제일 싫어하는 스타일이다. (친구와) 제발 헤어졌으면 좋겠다”라고 둘의 사이를 공개적으로 저주했다. 또한 그는 “솔직히 내 친구는 내 고등학교 동창이고, 슬플 때 기쁠 때 언제나 함께 했던 아인데 뺏겨서 기분 나쁘다”라고 자신의 속내를 털어놨다.

사진 =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