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연장, 티켓.통합관리가 관건
서울시 공연장, 티켓.통합관리가 관건
  • 서문원 기자
  • 승인 2012.06.2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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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문화공간네트워크 그리기 마지막 토론회

“예산과 인력확보가 관건”
“티켓 판매 및 다양한 공연정보 공유 필요”
“문화공간 네트워크는 공공 공연장 거버넌스 구축이 먼저” 

위처럼 다양한 발언들이 서울시 공연 관계자들로부터 쏟아졌다. 회원정보관리와 예산지원은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경기불황이 세계적으로 확산된 현재로는 서울시 예산증액 및 확보가 쉬워보이지 않는다.

지난 19일 세종문화회관(사장 박인배)과 서울문화예술회관연합회(회장 김흥수)가 공동주최하는 ‘서울시 문화공간 네트워크 그리기’ 연속토론회 마지막 회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지하 수피아홀에서 열렸다.

▲ 지난 19일 세종문화회관 지하 수피아홀에서 개최된 ‘서울시 문화예술 공간 네트워크 그리기’ 토론회에서 첫 발제자로 나선 최현준 구로문화재단 문화사업팀장.

<서울시 공연 정보 및 회원관리 공동운영방안>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토론회는 지난 3월 ‘서울시문화공간 현황과 네트워크’, ‘5월 서울시 문화공간 공동협력사업’에 이어 세종문화회관이 자치 문예회관과 협력, 토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마련한 자리이다.

쉽게 말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문화예술정보 통합관리 및 문화복지사업과 공동홍보 활성화를 위한 기업 네트워크 연계방안이다. 제시된 핵심은 세 가지. ▲통합관리 위한 정보공유는 회원 및 공연중심, ▲문화복지사업은 정부가 저소득층 위해 내놓은 문화바우처제도, ▲공동홍보활성화는 민간기업과 합작해 영화ㆍ공연 예약사이트 주축으로 SNS 등을 활용한 홍보마케팅 등이다. 

토론회 발제자로 나선 최현준 구로문화재단 문화사업팀장은 ‘서울시 통합 문화예술정보 포털 구축의 의미와 실현과제’를 주제로 발제하면서 “개별 공연장에 개별적으로 제한된 인력과 예산의 한계에 봉착했다”고 지적하고, “홍보마케팅 부분은 전체적인 의견을 추합, 시스템으로 구현해야만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최현준 사업팀장은 아울러 관객마케팅 통합운영시스템을 토대로 티켓, 회원관리, 경매, SNS모바일 환경조건이 없는 지역자치센터와의 연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온라인 뿐 아니라, 오프라인으로 예약하려는 분들도 많다”고 강조하고 “가령 인터넷사용이 어려운 시민들도 많기 때문에 앞으로도 전화예약시스템을 갖춘 콜센터 운영이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다음 발제자로 나선 강지훈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복지부장은 정부의 문화바우처 사업을 설명하고 “서울시 25개 자치구 문화예술 운영현황을 누구나 쉽게 이용하려면 통합관리와 그에 따른 홍보마케팅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또한 그는 “문화바우처 홍보부족으로 관공서는 물론 시민들의 활용빈도가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적은 예산과 방대한 정보를 일목요원하게 홍보하려면 통합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마지막 발제자인 김동우 SK M&C Loyalty개발사업부 매니저는 ‘공연홍보와 마케팅 지원 등 기업네트워크를 통한 파트너십 구축’이라는 주제로 민간업체 성공사례를 설명했다. 그 중 “ ‘컬처서비스’(콘텐츠로 서비스 제공)구축하려면 고객의 경우 혜택 및 정보 및 편의제공이 필수”라고 밝히고 이 외에 문화티켓 판매 및 홍보방식을 다양한 사례로 설명했다.

또한 김동우 매니저는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먼저 ‘마케팅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고객서비스 확산을 위해 기존 카드회사에서 진행중인 포인트적립제도를 적극활용하는 것도 홍보의 다양성 확보차원에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