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자녀와 함께 세계문화유산 답사해요’
강북구, ‘자녀와 함께 세계문화유산 답사해요’
  • 서문원 기자
  • 승인 2012.06.21 15: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북구 23일 관내 저소득가정 대상, 세계문화유산답사 개최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오는 23일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 관내 저소득가정을 대상으로 “수원일대의 문화유적지 답사 기회를 제공하는 ‘2012년 평등가족의 세계문화유산답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평등가족의 세계문화유산답사’는 역사교과서 속 유적지 여행을 통해 가족이 함께 자녀의 학습을 지원, 구성원 간 친밀도를 제고하는 등 ‘평등한 가족문화 형성’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 사업은 최근 맞벌이 부부, 다문화가정의 증가 등 사회구조의 변화에 따른 가정 속 역할분담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고 구성원으로서의 성평등에 대한 인식전환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이번 답사에는 관내 주민센터 및 다문화가정센터에서 추천 받은 신청자와 새터민, 여성단체연합회 회원 등 약 70여명의 인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정된 참가자는 23일 오전 8시 30분, 강북구청을 출발, 수원화성(장안문~창룡문)과 수원화성박물관을 견학하고 부채춤, 줄타기 등 화성행궁 상설공연 관람, 수원행궁 만들기 체험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강북구는 이 사업이 관내 사회단체(강북구여성단체연합회 회장 조양우)의 구정 참여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관주도가 아닌 지역주민의 활발한 구정 참여의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강북구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이번 기회가 가족의 소중함도 느끼고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자발적인 실천의 시작점이 되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참고로 강북구여성단체연합회는 각 여성단체 간 정보교류를 통한 사회봉사 활동을 고양하기 위해 1955년 3월 1일 발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