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꺽 꿀꺽” 와인은 목을 타고 넘어갔지만 말을 떼기가 두렵다. 평을 뭐라고 해야 할지... “음…음…”하고 한참을 음미한다. 그러다 나오는 한마디. “이 와인, 괜찮네요.” 와인에 대한 무지함을 드러낸 것 같아 괜히
게다가 갤러리 문을 열고 들어서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잘 그린 그림이란? 좋은 그림이란?” 이건 더욱더 난해한 질문이 된다.
동대문에 위치한 갤러리 케레스타는 오는 6월 11일 오후 7시부터 ‘갤러리 케레스타 문화살롱’ 제 1회로 “와인 앤 아트” 문화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예술을 바라보는 삐딱한 시선’이란 주제로 열리는 미술 강좌에는 시각이미지에 대한 이해와 예술가들의 상상력과 함께하는 연습을 함께 해본 후에 새로운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기획이 되어 있다.
미술강좌에 이어 ‘행복한 감각으로 와인 즐기기’이란 주제로 열리는 와인 강좌에는 와인을 선택하는 법과 병 따는 법, 와인 맛 설명, 보관방법 등을 설명하고 무료 시음회도 가질 예정이다.
◆도심 속의 문화공간으로
부자들만의 고급 취미로 여겨지던 미술에 대한 관심이 일반인들 사이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미술 강좌가 새로운 문화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이번 강좌를 기획한 갤러리 케레스타는 “이번 강좌는 지루하고 딱딱할 수 있는 기존의 미술 강좌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생활을 원하는 일반시민들을 위해 준비한 맞춤형 강좌”라며 “직장인들이 관심은 있지만 평소 어렵게만 느끼던 와인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아울러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 매주 목요일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가를 초청해 문화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강좌는 누구나 손쉽게 참여가 가능하며 기간은 6월 11일부터 7월 23일까지(총 7회/1,2회 무료강좌)다.
수강신청은 오는 11일까지 갤러리 케레스타 블로그 (http://gallerycs.tistory.com/)를 통해 이메일 또는 팩스로 접수한다. 문의) 갤러리 케레스타 02-2048-3691(팩스 2048-3690)
서울문화투데이 박상희 인턴기자 press@s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