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명예 대표축제 '보령머드축제'
대한민국 명예 대표축제 '보령머드축제'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6.2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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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4일부터 24일까지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서 개최

국내 명예 대표축제인 보령머드축제가 '세계인과 함께하는 신나는 머드체험'이라는 주제로 7월 14일부터 24일까지 11일동안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에서 개최된다.

자연환경이 조화를 이룬 서해안 최대의 대천해수욕장에서 피부미용에 좋은 청정 머드체험과 해수욕을 동시 즐길 수 있으며 답답한 도시민의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는 것이 머드축제만이 갖는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지난해 제14회 보령머드축제기간 중 방문한 관광객이 225만명 중 20만 3천명이 외국인이었으며, 해마다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

머드는 '물기가 있어 질척한 흙'이라는 뜻으로 보통 진흙을 함유한 점토성 물질과 동식물 등의 분해 산물과 토양·염류 등이 퇴적되어 오랜 세월 동안 지질학적, 화학적 작용을 받고 미생물의 분해 작용을 받아 형성된 것을 말하며, 여러 가지 종류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이스라엘 사해산, 켈리포니아 콜롬비아 해안의 빙하토, 러시아 바이칼, 캘리포니아 클레어 머드, 뉴질랜드 화산 머드』가 많이 알려져 있으며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다.

이에 착안해 보령시에서는 1996년 대천해수욕장 주변의 청정 해안에서 채취한 양질의 바다 진흙에서 추출한 머드 파우더와 머드워터가 피부노화 방지와 피부노폐물 제거 등 피부 미용에 뛰어난 효능을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국내 유명 화장품 업체와 손잡고 머드비누와 화장품을 OEM생산해 보령시가 품질을 보증하여 판매하고 있다.

머드는 클레오파트라의 진흙화장, 중국의 흙 화장품인 백토분 등 오랜 옛날부터 피부미용과 피부질환을 고치는데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으며, 오늘날에도 화장품 원료, 피부관리, 의류염색 등에 사용되고 있어 인류생활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특히 보령머드는 피부노화를 방지하는 천연 미네랄 등 각종 유효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피부에 활력을 주는 광물질이 풍부하여 젊고 싱싱한 피부를 가꾸어 주며, 또한 교질성분(콜로이드)과 결정성분이 있어 모래찜질 사우나처럼  물리적 치료방법에도 이용 할 수 있으며 항균, 억균 작용이 있어 외상치료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미국, 중국, 일본 등 외국에도 수출되고 있다.

지난 1998년 4일간 16개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이래 관광객들의 요청에 따라 제4회 때부터는 7일로, 제11회때부터는 9일로 운영되던 것을 제15회 때부터는 11일로 2틀 연장해 운영된다.

머드축제장이 위치해 있는 대천해수욕장은 수도권에서 2시간 이내의 거리에 있고, 전국어디서나 교통이 편리해 접근성이 용이함에 따라 국내  축제 중 외국인이 제일 많이 참여하는 축제로 알려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전국 축제 평가에서 2008년부터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되었고, 2011년도 부터는 대한민국 명예 대표축제로 지정되어 축제의 자생력 확보에 노력한 한해였으며, 또한 2011년도에서 세계축제 및 이벤트협회로부터 (IFEA, International Festivals & Events Association) 3개 부문에 걸쳐 금(1개), 은상(3개)을 수상했다

머드화장품 이외에도 머드침대, 머드도자기, 머드음료, 머드치킨 등 머드상품을 다양화함과 아울러 머드테마역, 시내버스, 택시, 관용차량 등 머드축제 이미지 부착, 브랜드택시 머드콜 운영 등 머드씨티(MUD-CITY) 통합이미지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