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 놀이동산, 테마파크로 거듭난다
어린이대공원 놀이동산, 테마파크로 거듭난다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2.06.26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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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부터 공사, 낡은 시설 새로 단장
,80년대 어린이들의 놀이터였던 광진구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내 놀이동산이 오는 7월1일부터 1년 9개월간 문을 닫고, 도심 속 테마파크로 거듭난다.

서울시설공단은 2014년 3월까지 202억원을 들여 어린이대공원 놀이동산의 낡고 노후한 놀이기구와 부대시설을 새로 단장한다고 밝혔다.

1973년 5월 5일 서울어린이대공원 개원 때 첫 선을 보인 놀이동산은 당시로선 국내 최고 유희시설로 서울시민의 사랑을 듬뿍 받았지만 이후 에버랜드, 롯데월드 등 민간 유희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신규투자 부진으로 놀이기종이 노후화되면서 경쟁력을 잃었다.

특히 서울어린이대공원은년 재조성사업을 통해 나들이 명소로 인기를 회복했지만 민간업체가 운영하는 놀이동산은 리모델링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놀이동산 재조성사업에 착수, 시 소유의 낡은 9개 기종(88열차, 바이킹, 아폴로, 점프보트, 범퍼카, 대관람차, 스카이사이클, 파도그네, 다람쥐통)을 교체키로 했다.

새로 들여올 놀이기구는 기존 기종과 유사한 7종(스카이타워류, 스타쉐이프류, 제트코스트류, 에어레이스(스윙보트)류, 바이킹류, 후룸라이드류, 범퍼카)으로, 안전성에 최우선을 두고 국내외에서 검증된 최고의 제품이 설치될 예정이다.

또 놀이시설 및 부대시설, 과학오락관 등 노후 건물 2개동을 철거하고 놀이동산내 시설도 말끔히 정비해 온 가족의 나들이 공간으로 바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