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2012 상반기 도시아카데미’ 최종발표
성북구, ‘2012 상반기 도시아카데미’ 최종발표
  • 서문원 기자
  • 승인 2012.06.2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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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한 교육과정을 통해 지역 리더 육성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26일 저녁 구청 내 성북아트홀에서 수강생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상반기 도시아카데미 수료식 및 최종발표회를 개최했다.

도시아카데미란, 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해 주민 스스로 마을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자율적으로 아이디어를 내 마을을 가꾸어 갈 수 있도록 하는 교육과정이다.

▲ 성북구 2012 상반기 도시아카데미 수료식이 26일 저녁 성북구청 내 성북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도시아카데미 수강생들은 4개 팀별로 지난 8주간의 수강과 실습, 대상지 및 우수사례지역 답사 등을 통해 도출한 최종 결과물을 발표하고 최우수팀을 선정했다. 앵두팀(성북동 앵두마을), 꿈틀꿈틀팀(길음뉴타운3단지 임대아파트), 소리마을팀(길음휴먼타운), 길음개발방식 전환연구팀이 나서 대상지의 장단점, 지역자원, 문제점 등을 분석하고 개선 및 활성화 방안을 내놓았다.

이 중 삭막한 뉴타운을 사람냄새나는 마을공동체로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가 돋보인 ‘꿈틀꿈틀팀’이 최우수팀으로 뽑혔다. 수강생들은 “이번 과정을 통해 마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토론했다”며, “함께 꿨던 꿈들이 현실로 이어지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마을만들기의 성공은 지역 리더 육성과 리더십 함양에 달려있다”고 강조하며, “도시아카데미를 통해 배출된 리더들이 마을만들기의 주역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북구는 주민참여를 통한 마을만들기 기반조성의 일환으로 2010년 하반기부터 도시아카데미를 실시해 이번까지 총 4기에 걸쳐 19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마을만들기 지역 리더인 이들 수료생 가운데에는 성북구 마을만들기 사업 공모에 참여해 심사를 받고 있는 이들도 있다.

성북구는 마을만들기를 공부하고 실습하는 배움터이자 마을리더 육성의 산실인 도시아카데미를 올 하반기에도 실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문의_성북구 도시재생과(☎920-2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