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ㆍ한국적 공간’ 활성화 된다
‘한옥ㆍ한국적 공간’ 활성화 된다
  • 서문원 기자
  • 승인 2012.07.0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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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ㆍ국토부 한옥 보존 확산 위해 업무협약체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해양부가 3일 구로구에 위치한 ‘글마루 한옥 어린이도서관’에서 ‘한옥 활성화 및 한국적 공간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우리나라 전통가옥인 ‘한옥’과 ‘한국적 공간’에 대한 사회일반의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아울러 국가브랜드를 높이고 적극 활용함은 물론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추진됐다. 한옥 건축 확대 및 기반 조성이 주된 골자이다.

▲ 종로구 한옥 게스트하우스와 구청에서 지원하는 마을 텃밭(왼쪽)

그동아 문화부는 고택·종택체험(스테이) 지원 아래 ▲한옥 체험 기회 확대와 한옥 체험 프로그램 개발 ▲한옥 서포터스 운영 등 한옥 관광 자원화 ▲국립중앙박물관의 청자정(靑瓷亭)과 같은 한국적 공간 확대 등을 추진해왔다. 국토해양부도 한옥 건축을 활성화 하고자 관련 법·제도 개선은 물론 한옥 전문인력 양성과 한옥기술개발 등 관련 기반을 조성하고자 다양한 정책사업을 추진해왔다.

양 부처는 국장급 협의체 구성, 중장기 전략 및 세부 추진과제 공동 수립, 예산·인력을 공동 활용해 정책, 정보, 자료 공유를 토대로 협력한다. 또한 아래와 같은 세부 협력과제를 추진하면서, 협의체 운영을 통해 협력과제를 추가ㆍ발굴할 계획이다.  

▲한옥 및 한국적 공간 모델 지침(가이드라인) 제시 ▲한옥 및 대표적인 한국적 공간 선정 및 시상 ▲한옥 및 한국적 공간 확산을 위한 지자체 및 산업체 지원 사업 ▲한옥 및 한국적 공간의 가치 인식 확산을 위한 한옥 관련 토론, 전시회 개최, 공모전 및 국내외 홍보 행사 ▲세종시 한문화마을, 신한옥 시범마을 등 신규 한옥마을 조성 사업 등이다.

한편, 업무협약식이 열리는 구로구 글마루 한옥 어린이 도서관은 양 부처가 공동으로 예산을 지원하여 건립된 국내 첫 한옥도서관이다. 이같은 상징성을 고려해 양 부처는 업무협약식이 끝난 후 도서관에 어린이 도서 각각 100권씩을 기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