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학부모 위한 '아토피 힐링캠프'
초등학생+학부모 위한 '아토피 힐링캠프'
  • 권지윤 기자
  • 승인 2012.07.0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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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어린이 및 부모 대상 '서울시 희망키움 캠프' 7~11월 진행

▲어린이 대상 아토피 피부염 예방 위한 목욕법 및 보습법 교육
서울시가 아토피로 고통 받고 있는 아이와 부모 약 1,200명이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아토피 힐링체험캠프를 연다. 

서울시는 오는 7월 21일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아토피를 앓고 있는 초등학생 및 부모를 대상으로 한 「서울시 희망키움 캠프」를 열어 아이들의 아토피 스트레스와 정서적 위축감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부모와 아이가 아토피에 대한 정보를 바로 알고 실생활에서 치료, 극복해 나가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서울시와 서울의료원, 서울시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자치구 보건소 등 아토피 관련 시 기관이 총출동해 모은 과학적 근거를 중심으로 한 양질의 체험 프로그램과 자신감 회복을 위한 심리교육으로 진행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희망키움 캠프'는 시가 2009년부터 방학과 주말을 이용해 실시해 오고 있으며, 4회를 맞는 올해는 기존의 캠프 콘텐츠를 보완해 아토피 피부염 관리 방법(목욕, 보습, 긁기 행동 교정), 아토피 환아 식생활 실천 지침, 심리 교육(놀림에 대한 대처 및 또래 관계 형성, 자신감 부모 교육), 미술 심리검사, 구연동화, 체험 활동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이번 캠프는 대상자의 특성, 연령에 따라 추적 캠프, Day 캠프, 1박2일 캠프로 나눠 맞춤형으로 진행한다.

추적 캠프는 기존 캠프 참가자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캠프 참여 후 달라진 일상 및 긁기 행동 습관교정의 정도에 대한 설문조사와 아토피 전문의 상담을 제공한다.

중랑구에 위치한 서울의료원에서 실시하며, 21일 첫 시작해 25일, 26일, 28일 및 11월 중 총 5회 진행할 예정이다.

Day 캠프는 초등학교 저학년인 1~3년생과 학부모 480명을 대상으로 하며, 광진구에 있는 건국대학교 쿨하우스에서 8월 9일부터 한 달 간 총 6회 진행한다.  

1박 2일 캠프는 초등학교 4~6학년생과 학부모 320명을 대상으로, 서울영어마을 관악캠프에서 진행한다. 9월 1~2일 이틀 일정으로 10월까지 총 4회 실시한다.

캠프에 참여하고자 하는 어린이 및 부모는 각 자치구 보건소 아토피예방관리사업 담당자에게 신청하면 추천을 받아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아토피 없는 서울'을 구현하고자 아토피 어린이 캠프 외에도 어린이집 및 유치원, 초등학교 대상 '아토피 안심학교' 422개소를 선정해 아토피 실태조사, 무료선별검진, 아토피 환아 및 부모, 교사 등 대상자별 교육, 실내 환경관리 등을 하고 있다.

올해는 어린이집 50개를 선정해 실내오염물질 정밀분석, 아토피 환아에 대한 알레르기 항원 검사 및 중증도 평가, 집먼지·진드기 측정 등을 통해 맞춤식 환경관리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아토피, 천식,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암, 선천성 기형 등 환경의 변화로 발병할 수 있는 질환에 대한 민감계층인 어린이, 임산부, 노인 등이 예방 및 관리를 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 수집과 제공’ 등 서울시 차원의 지속적인 대책마련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