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노엘, 한국팬 "내 손에 잡히면 끝장"
'오아시스' 노엘, 한국팬 "내 손에 잡히면 끝장"
  • 이하늘 기자
  • 승인 2012.07.0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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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엘 한국팬
'오아시스'의 독설가 노엘이 한국팬에 복수를 다짐했다?

영국 록그룹 오아시스(Oasis)의 리더 출신 노엘 갤러거(45·Noel Gallagher)는 한 방송과의 방한 기념 인터뷰 영상이 뒤늦게 음악 팬들 사이에 화제다.

노엘은 "공항에 환호하는 팬들이 와 있었는데 약간의 해프닝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어떤 사람이 내 재킷을 망쳐놨다. 일본에서 무척 마음에 드는 재킷을 샀는데 그걸 망가뜨렸다. 어떤 짜증 나는 XX이 사람들에 둘러싸여 정신없는 중에 들고 있던 펜을 문지른 모양"이라고 추측하며 "그게 누구였든 이 화면을 보고 있다면, 내 손에 잡히면 끝장날 줄 알아라. 진짜 멋진 옷이었는데 완전 버렸다. 내가 기필코 당신을 찾아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당황한 리포터는 '아이들에게 다정한 아빠로 유명하다'고 화제를 돌렸으나 노엘은 계속해서 "아이들이 보고 싶은 것도 물론 힘들지만 애들은 3일 후면 볼 수 있다. 바쁜 스케줄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하지만 내 재킷은 끝났다. 내가 참을 수 없는 건 내 옷을 망가뜨리는 사람들이다. 용납할 수 없다"고 분노했다.

또 그는 "마지막으로 공항의 그 사람(재킷에 볼펜 잉크를 묻힌 한국 팬)에게 한마디 하고 싶다"며 "바로 당신 같은 사람들이 지구의 문제야. 기필코 복수해 주겠다. 한국 최정예 요원을 투입시켜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하고 했다.

노엘의 한국팬 복수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자켓의 화려한 삶이 파괴 당했어", "저거 진짜로 저러는 거야? 자막 만들어낸게 아니라?", "어지간히 속상했나봄", "진지하다", "내가 말하는 것 같이 말해서 좋다", "디시인이 못찾음?", "완전 웃겨", "진짜귀엽다", "오아시스 완전 좋아" 등의 웃기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노엘 한국팬 분노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