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시 반 우리는 문방구로, 김명훈ㆍ김영균 2人展
세시 반 우리는 문방구로, 김명훈ㆍ김영균 2人展
  • 서문원 기자
  • 승인 2012.07.10 1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8일부터 8월 16일까지 평창동 갤러리 반디트라소에서 전시

서울 평창동 갤러리 반디트라소(대표 안진옥)에서 오는 18일부터 8월 16일까지 김명훈, 김영균 작가 조각전이 전시된다. 

▲ 18일부터 평창동 갤러리 반디트라소에서 열리는 김명훈-김영균 작가 조각전. 1980년대 학교앞 문방구를 주제로 당시 학생들의 상상력과 동심을 다시 구현했다.
‘세시 반, 우리는 문방구로 달려간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조각전은 최근 젊은 작가들의 작품들이 점점 기계적으로 획일화되면서 관객과의 정서적 교감보다는 일방적 발언에 가까워지는 형태를 벗어나자는 의미로 기획됐다.

김명훈, 김영균 작가는 작품 속에서 1980년대 학교 앞 문방구에 모여든 어린아이들이 꼬깃한 돈을 모아 조립식 장난감을 구입하고 동무들과 교감하던 당시를 그리고 있다. 당시를 살았던 3040세대에게 미니어처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만화영화나 공상과학영화에서 봤던 미니어처들을 이번 전시회에서 만나 볼수 있어 관람객들이 학창시절 추억을 되새기고 동심 속 즐거움을 선사한다.

서울 평창동 소재 갤러리 반디트라소는 이번 전시회 작품들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우리는 하드웨어 안의 수많은 파일들보다 훨씬 짜릿했던 옛날 조립식의 추억을 다시 이야기하며 다가서고 있다”고 평하면서 “100원에서 3000원 사이의 조립식 장난감으로 점철된 유소년기의 추억이 이제 그 소재와 재료를 달리해 재생되고 있다. 이번 조각전은 작가와 관람자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심미적 경험을 체험토록 하여 모두가 행복하게 되는 도구가 아닐런지?”

 문의는 ‘갤러리 반디트라소’ 02-734-2312, 홈페이지는 www.banditrazos.com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