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3회 전 '추적자' 시청률 폭발, "숨겨왔던 나의~"
종영 3회 전 '추적자' 시청률 폭발, "숨겨왔던 나의~"
  • 서문원 기자
  • 승인 2012.07.11 10:3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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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적자 시청률 폭발
추적자, 종영 3회 전 시청률 폭발!

SBS 월화드라마 '추적자'가 연이어 시청률 폭발을 하며 무서운 기세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1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추적자'는 20.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9일 기록했던 17.9%의 시청률보다 2.8%p 상승한 수치로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추적자'는 MBC '빛과 그림자'가 종영하기가 무섭게 놀라운 시청률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다. 10% 초반 이었던 시청률은 '빛과 그림자'가 종영하자마자 10% 후반을 넘어서 20%대의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홍석(손현주 분)이 강동윤(김상중 분)의 범죄 사실을 입증할 동영상을 손에 넣어 그것을 공개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백홍석은 이발소에서 강동윤과 일대일 대면 자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백홍석은 강동윤을 도발하는 말을 했고 이에 강동윤은 자신의 범죄 사실을 제 입으로 털어놓았다. 그렇지만 이발소 구석에는 여러 대의 몰래 카메라가 설치된 상황이었다. 백홍석은 대통령 선거 마감 시간 5시간을 앞두고 이 동영상을 언론에 공개했다.

'추적자’는 비리와 거짓, 위증과 위선 등 자신의 이익과 권력을 지키기 위한 자들과 그들의 실상을 파헤치려는 이들의 치열한 싸움을 그리고 있다. 매회 벌어지는 두뇌싸움과 반전으로 현 시대에 대한 대리만족으로 시청률 상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추적자' 시청률 폭발에 네티즌들은 "'추적자’에서 김상중이 분한 강동윤, “꿈이 현실이 되는 세상을 만들겠다.”, ‘새누리’에서 박근혜가 분한 박정희,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 드라마와 현실이 차이가 없네요", "추적자가 말해준다. 정말 단 몇명의 올바른 검찰과 한곳의 올바른 공중파만 있어도", "드라마 이야기지만 국민들이 저렇게 투표소로 몰려가는 모습을 단 한 번이라도 봤으면", "추적자는 암만 봐도 이명박에게 바치는 오마쥬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동 시간대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빅'은 8.9%, MBC 월화드라마 '골든타임'은 7.8%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사진 = SBS 월화드라마 '추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