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쇄문화산업 5개년 계획 발표
정부, 인쇄문화산업 5개년 계획 발표
  • 서문원 기자
  • 승인 2012.07.1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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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고품질 인쇄 등 인쇄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11일 파주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인쇄 단체, 업계 및 학계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쇄문화산업의 국가 전략산업화를 비전으로 하는 ‘인쇄문화산업 진흥 5개년 계획’(2012~2016)을 발표했다.

▲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1일 오전 경기 파주시 문발동 보진재를 방문, 인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번 계획은 지난 2008년 인쇄문화산업진흥법이 ‘출판및인쇄진흥법’에서 분리, 시행됨에 따라 실질적으로 처음 수립되는 인쇄문화산업 중장기 발전계획으로, 인쇄업계, 학계 등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수립됐다.

문화부는 “최근 세계 인쇄문화산업은 환경파괴, 저부가가치 산업이라는 오명을 벗고 친환경․디지털인쇄 및 고품질인쇄를 핵심 축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번 계획은 국내 인쇄업계가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토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역사적으로 인쇄술은 지식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하였고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등 인류문명 진화에 결정적 역할을 수행”했으며, “우리나라가 세계최초의 금속활자 인쇄술을 탄생시킨 인쇄종주국의 위상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하여 인쇄문화산업 진흥 5개년계획을 수립”하게 되었음을 강조하고, “지식정보사회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고부가가치 인쇄문화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라며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번 계획의 실행에는 국고 410억 원을 포함, 총 792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며,  예산은 기획재정부 등 관련 기관과 협의를 거쳐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5개년 계획을 통해, 국내 인쇄물 수출액이 오는 2016년까지 연간 5억 달러 수준으로 증가하고 연간 생산규모도 10조 원을 달성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세계 10위(현재 세계 12위 수준)의 인쇄대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