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어린이를 돕는 ‘아우인형 만들기’
가난한 어린이를 돕는 ‘아우인형 만들기’
  • 서문원 기자
  • 승인 2012.07.1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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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유니세프와 저개발국가 어린이후원 프로젝트 추진

성북구가(구청장 김영배) 어린이 친화도시 조성 및 유니세프 협력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6일 월곡중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아우인형 만들기 사업과 유니세프 활동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 10일 한성여자중학교에 학생들이 ‘아우(AWOO)인형을 만들고 있는 모습. 12일에는 월곡중학교에서 이 같은 프로그램이 열린다.
유니세프의 ‘아우인형 프로젝트’는 저개발 국가의 어린이를 후원해 유아 사망률을 낮추고 지구촌의 빈곤과 질병 문제를 널리 알리기 위한 것으로, 인형 판매 수익금은 6가지 필수 예방접종과 말라리아 퇴치용 모기장 지원에 사용된다.

또한 아우인형 하나를 완성하면 자원봉사시간도 4시간이 인정된다. 아우인형의 ‘아우’는 ‘동생’, ‘아름다운 우리’, ‘아우르다’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소중한 어린이를 상징한다.

이번 행사는 성북구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송상현)와 손잡고 ‘아우(AWOO)인형 만들기’ 창의체험교육의 첫째 날이다. 또한 10일 한성여자중학교에서 ‘아우(AWOO)인형 만들기’ 수업을 진행한데 이어 12일에는 월곡중학교에서 이 같은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시범사업의 반응이 좋을 경우, 학교와 협력해 올 가을 교내에서 아우인형 전시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참여 학생들은 이번 수업을 통해 세상에서 유일한 자신만의 인형을 직접 만들며 저개발 국가 어린이의 열악한 환경에 대해 생각하고 아동 권리 및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는 등, 교육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아우인형 만들기 창의체험교육 시범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국경을 넘어 지구촌 시대에 걸맞은 건강한 지구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성북구는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의 권리가 온전히 실현되는 도시 구현을 위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협력도시 협약을 맺고 전국 최초로 어린이 친화도시의 비전을 선포했다. 문의_성북구 가정복지과(☎920-3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