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창, 100억 잭팟·가정사 털어놔 "사생아라 군대도 못가"
손지창, 100억 잭팟·가정사 털어놔 "사생아라 군대도 못가"
  • 이하늘 기자
  • 승인 2012.07.1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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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지창 100억 잭팟
손지창의 100억 잭팟을 기억하는가?

배우 손지창이 장모의 100억 잭팟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손지창은 1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시사교양 프로그램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언론을 통해 보도돼 화제를 모았던 장모의 라스베가스 만달레이 호텔에서 얻은 100억대 잭팟 상금에 관해 말했다.

이날 그는 "실수령액은 5분의 1정도였고, (잭팟 상금)을 20년간 나눠 받아야한다고 하더라. 한번에 받으려면 원금의 40%만 준다고 했다. 또 외국인이라 불로소득 30%를 떼고 줬다"고 실수령액은 100억과 차이가 있음을 말했다.

손지창은 "당시 100억 잭팟 소식을 듣고 '이제 정말 우리 일 안 해도 되겠다'는 생각마저 들었다"며 "하지만 막상 세금을 제하고 나니 실수령액은 5분의 1 정도여서 그런 상황까지는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이날 손지창은 자신의 가정사를 털어놓기도 했다.

손지창은 임택근(80) 아나운서의 아들이며 가수 임재범(50)의 이복동생이다.

손지창은 미혼모 어머니의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이모부의 성을 따라 손씨로 살았다. "주위에서 성을 찾으라는 말을 많이 했지만 나는 손씨가 좋다"며 "나에게 아버지는 그 분이 아니라 이모부"라고 말했다.

상처 많은 어린 시절을 겪은 손지창은 "학교에서 가정환경조사서를 쓸 때가 제일 싫었다"고 밝혔다. '사생아는 입대하지 못한다'는 당시 법에 따라 군대에도 갈 수 없었던 사연을 전하며 '손지창은 정신이상으로 군대에 가지 않았다'는 허위사실이 나돌 때 심한 괴로움과 분노를 느꼈다고 말했다.

사진 =  tvN 시사교양 프로그램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