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극단의 ‘이웃집 쌀통’ 인기
대구시립극단의 ‘이웃집 쌀통’ 인기
  • 서문원 기자
  • 승인 2012.07.1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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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연극제, 경주연극페스티벌에 초청참가, 호평 받아

대구시립극단의 ‘이웃집 쌀통’은 호러물을 넘어선 엽기다. 이 공연작은 지난 2010년 한국희곡작가협회 신춘문예 희곡부분 당선작으로 대학로에서 공연된 작품이다. 동네 골목길에서 아줌마 4명(백은숙, 김미화, 김경선, 김효숙)이 우연히 발견한 쌀통 속에서 살인사건과 관련된 단서와 현금 1천만원 때문에 빚어지는 웃지못할 촌극과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 대구시립극단에서 공연해 인기를 모으고 있는 연극무대 '이웃집 쌀통'

특히 이 공연작은 얼마 전 개최된 ‘제3회 경주 2012 한국국공립극단 연극페스티벌’에 참가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기존 작품에 경상도 사투리를 가미해 극적 반전을 보다 실감나게 꾀했다’는 평가다. 또한 제24회 거창국제연극제에 초청돼 관객몰이를 준비 중에 있다.

대구시립극단의 이국희 예술감독은 “상반기 공연작이었던 ‘이웃집 쌀통’은 상반기 기획공연인 ‘오뉴월 단원熱전’에서 4인의 개성 넘치는 단원들의 특색 있는 모습을 잘 살린 작품이고 대구시민들이 만족하고 인정한 작품이라 자부심이 느껴진다” 라며 “많은 연극제에서 초청하여 무대에 올리는 공연인 만큼 대구를 대표하는 시립극단으로 좋은 공연을 펼치고 돌아오겠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