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전시·퍼포먼스… '대리치유' 경험 기회
무료 전시·퍼포먼스… '대리치유' 경험 기회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7.18 14: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완벽한 시간을 의심'展 7.21~8.2 쿤스트 독

미술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케이 프로젝트의 '완벽한 시간을 의심 : 상처와 치유'가 오는 21일부터 8월 2일까지 종로구 창성동 쿤스트 독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와 공연은 누구나 한번쯤은 겪었을 법한 상처와 치유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들은 자신 혹은 타인의 상처를 폭로해 관객들로 하여금 작품 감상을 통해 '대리치유'를 경험하게 된다.

전시장 바닥에 세워 설치한 삶(탄생)과 죽음(임종)의 현장인 침대는 오윤균 작가의 작품이다. 인간이 심리적, 신체적으로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수면상태를 침대라는 직접적인 오브제로 형상화 해 놓았다.

오윤균作 <잠의음악>

인두로 상처 난 이불은 심정아 작가의 작품으로, 망각의 방에 감추어 놓은 과거의 고통스런 기억이나 상처들을 끄집어내고, 우리 삶의 이야기의 한 부분으로 재구성해 상기함으로써 치유하고자 한다.

더불어 현대무용, 연극 등 다양한 퍼포먼스도 준비돼 있다. 공연 음악은 무용, 연극, 뮤지컬 등 무대음악 작곡가 및 사운드디자이너로 활동, 현재 DJ로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전자음악 아티스트 이영주의 작품이다.

이번 전시는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치유'를 선사할 것이다.

오프닝 리셉션은 21일 저녁 7시 30분이다.

퍼포먼스 일정은 오프닝 퍼포먼스를 포함해 △22일 오후 3시·6시 △26일 오후 7시 30분 △27일 오후 7시 30분 △28일 오후 3시·6시 △29일 오후 3시·6시 △8월 1일 오후 7시 30분으로 예정돼 있으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 : 010-9552-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