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쿤, 음주운전에도 감싸기? "한국사람 다 됐네"
닉쿤, 음주운전에도 감싸기? "한국사람 다 됐네"
  • 엄다빈 기자
  • 승인 2012.07.2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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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쿤 음주운전
2PM 닉쿤이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빚은 가운데 그동안의 선례와는 달리 감싸기 여론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닉쿤은 24일 오전 2시30분께 학동사거리 부근에서 숙소로 운전해 돌아가던 중 오토바이와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경찰 음주 측정 결과 닉쿤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56%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이에 닉쿤의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 측은 음주운전에 대해 "본사 소속 아티스트인 닉쿤이 회사 전체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공연 연습 후 소속 전체 연예인이 참석한 자리에서 식사와 함께 간단히 맥주 2잔 정도를 마신 후 식사 장소에서 같은 블록 안에 있는 숙소로 운전해 돌아가던 중 학동사거리 부근 이면도로에서 오토바이와 접촉사고가 발생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JYP 측은 "본인은 물론 회사 부주의로 잘못된 일임을 사과드립니다. 또한 향후 필요한 조사가 있으면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고 공식사과했다.

하지만 닉쿤이 음주운전을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닉쿤이 음주운전이라니.. 사고현장도 봤는데 아직도 믿을 수 없다", "태국왕자 이미지가 얼마나 좋았는데..바른사람이 이럴 리가", "닉쿤도 음주운전 사고에 반성하고 있다니..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음주운전은 굉장히 위험한 건데..제발 음주운전 좀 하지 말자" 등 다소 약한 반응을 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닉쿤 음주운전 소식 듣자마자 깜짝 놀랐다. 이미지가 그렇게 좋고 바른생활 청년이던 닉쿤인데",  "닉쿤이 음주운전? 못믿겠어서 세 번을 다시 봤다", "내가 아는 그 닉쿤 맞나? 닉쿤 음주운전 소식에 너무 놀랐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일부 팬들은 "다른 사람은 술 마시고 운전해도 내버려두던데 왜 닉쿤에게만 화살이?", "사실만 보도하라. 닉쿤이 불쌍하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음주운전으로 걸린 적이 있지 않나? 왜 아이돌은 공인이기에 직업을 잃어야하는가" 등 닉쿤을 향한 과한 사랑을 표하기도 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쿤아 이미지 좋게 가져가다가 왜 한방에 무너지냐", "한국사람 다됐네", " 원래 음주운전 터지면 연예인들은 군대를 가면 되는데 닉쿤은 갈 군대가 없네요. 용병으로 자원입대하나..", "닉쿤 음주운전에 접촉사고까지? 헐~ 왜그랬니? 잘못했음 벌 받아야지" 등의 안타까워하는 반응도 있었지만 타 연예인들이 음주운전 적발 시 겪었던 악플들은 찾아보기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