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조선왕실 탯줄 문화체험행사 개최
문화재청, 조선왕실 탯줄 문화체험행사 개최
  • 서문원 기자
  • 승인 2012.07.3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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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과 12일 동대문구 청량리 조선왕릉 영휘원에서 전시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조선왕실의 탯줄 문화 체험행사’가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에 위치한 왕릉 ‘영휘원’에서 개최한다.

오는 8월 11일부터 12일까지 전시되는 이번 체험 행사는 조선 시대 왕실 문화에 관심 있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열다섯 가족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문화재청은 과거 조선시대 궁중 예법에 따라 태(胎)를 보관하는 절차를 직접 체험하고, 영휘원에 대한 역사를 함께 배울 수 있게 준비했다. 또한 매회 다섯 가족을 대상으로 세 차례에 걸쳐 운영한다.

마지막 날 12일에는 이번 체험행사에 참여한 가족과 함께 조선 왕실의 태를 보관 중인 ‘서삼릉 태실’을 답사할 예정이다. 한편 조선 시대에는 왕자나 공주가 태어나면 그 생명의 시작인 태를 소중하게 여겨 태를 1백 번 씻어 독특한 모양의 태항아리에 담아 보관하는 절차를 궁중 예법에 따라 높은 격식으로 치렀고 태를 담은 태항아리는 태실에 귀하게 보관했다.

행사 무료, 참가 신청은 오는 8월 1일 오전 10시부터 전화접수를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2-964-0579)로 문의하거나, 의릉관리소 홈페이지(http://eureung.cha.go.kr)/관람안내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