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향연, 파사드페스티벌 대구에서 개최
빛의 향연, 파사드페스티벌 대구에서 개최
  • 서문원 기자
  • 승인 2012.07.3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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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회관을 캔버스삼아 미디어와 영상 구현

건축물 외벽에 빛과 영상을 이용해 스크린처럼 꾸미고 다양한 영상작품을 표현하는 영상축제가 국내 최대 규모로 선보인다.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박재환)은 오는 8월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 간 매일 저녁 8시, 환상적인 빛의 쇼, 전국 최대 규모인 미디어파사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 오눈 8월 9일부터 일주일간 대구예술회관에서 펼쳐질 국내최대 미디어영상축제 '미디어파사드페스티벌'

미디어파사드 페스티벌 개최지인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일반적인 건물과 달리 창문이 거의 없어 작품을 표현하는 데 최적의 조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때문에 작가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또한 이번 페스티벌은 기존 작가들의 작품을 사용한 미디어파사드뿐 아니라, 일반적으로 상업광고 이벤트로 제작돼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환상적인 기분을 느끼게 하는 3D맵핑 작품을 구현할 예정이다.

‘맵핑’이란 건물 스캐닝을 통해 외벽에 직접적으로 3D입체영상을 구현하는 영상미디어아트이다. 기존 2D형식의 일반적인 파사드와 비교해 마치 건물이 튀어나오게 하거나 들어가게 한다거나, 조각조각 깨지기도 하다가 갑자기 그 속에서 물이 쏟아져 나오는 등 다양하고 환상적인 연출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번 축제는 해외의 캔다스 시스만(터키), 브라이언 헌터(캐나다), 야오 충 한(대만), 마크 살바투스(필리핀), 시나 윗타야 위롯(태국) 등 해외 작가들이 참여해 규모만으로도 지금까지 국내에서 진행되었던 미디어파사드를 압도한다.

첫날 8월 9일은 오후 8시에 개막공연과 함께 페스티벌을 시작한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관 건물을 새롭게 재해석한 미디어 파사드, 8월 9일부터 15일까지 매일 밤 8시부터 70여분 동안 진행되며, 현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