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내 거주 중국인 위해 중국어 자막 제공
영어, 일본어 자막에 이어 8월에는 중국어 자막으로 한국영화를 볼 수 있다.
서울시는 오는 8일부터 한국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 중국어 자막본을 구로 CGV와 청량리 롯데시네마에서 상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서울시는 언어장벽 때문에 한국영화를 즐기지 못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지난 2009년 3월부터 영어 자막을 제공했고, 지난해에는 일본어 자막 상영관을 추가했다. 올해는 국내에 거주하는 중국어권 이주민, 유학생들의 문화향유를 위해 중국어 외국어 자막을 추가로 제공한다.
언어 권역별로 이주민이 많은 지역과 방문이 편리한 지역에 상영관을 지정 운영한다. 중국어 상영관은 구로 CGV와 청량리 롯데시네마, 영어 자막은 용산 CGV와 홍대 롯데시네마, 일어자막은 청담CGV와 롯데시네마 에비뉴엘 등 총 6개 상영관에서 준비 중이다.
또한 기존 조조나 심야시간에 편성돼 이용이 어려웠던 점을 개선해 주중 1회(19:00~20:00), 주말 1회(11:00~)의 프라임타임에 맞춰 자막 상영관을 운영할 예정이며 매월 3~4편의 영화에 외국어 자막을 제공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일반영화와 동일하며 매월 상영작과 예매는 CGV, 롯데시네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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