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가수 미카 커밍아웃, "알고 있었지만..드디어 커밍아웃"
팝가수 미카 커밍아웃, "알고 있었지만..드디어 커밍아웃"
  • 이하늘 기자
  • 승인 2012.08.07 08:5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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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팝가수 미카 커밍아웃

미카 커밍아웃에 네티즌은 "용기있다"

영국의 팝가수 미카가 스스로 동성애자임을 밝히며 커밍아웃햇다.
 
미카는 지난 3일 미국의 동성애 관련 잡지에 “게이라고 묻는다면...네 맞습니다”라며 “동성애를 암시하는 자작곡 '빌리 브라운(Billy Brown)'에 대해서도 내 이야기가 맞다”고 말해 공식적인 커밍아웃을 한 셈이 됐다.
 
앞서 미카는 지난 2009년 네덜란드 잡지인 ‘게이 앤 나이트’ 커버를 장식해 동성애자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었다.

이처럼 해외스타들의 커밍아웃은 미카가 처음은 아니다.
 
세계 최대 케이블 뉴스인 CNN 앵커인 앤더스 쿠퍼는 한 온라인 매체에 보낸 서한을 통해 스스로 게이임을 밝히고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이 동성애자에 대한 잘못된 인상을 줄 있다고 판단해 커망아웃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영화 ‘양들의 침묵’, ‘패닉룸’ 등의 주연을 맡은 조디 포스터는 지난 2007년 한 시상식장에서 공식적으로 커밍아웃을 해 모두를 놀라게 만든 바 있다.
 
이어 안젤리나 졸리 역시 데뷔 이후 동성애자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는데 이를 두고 그녀는 스스로 양성애자임을 밝히기도 했다.

미카 커밍아웃에 네티즌들은 "대박이다. 미카 드디어 커밍아웃 했구나",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놀랍다. 대단한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미카가 이성애자였다고 발표했다면 그게 더 반전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커밍아웃은 분명 쉽지 않다. 미카 짱이다" 등 반응을 나타냈다.

또 "눈치 채고 있었는데. 언제 고백하나 했습니다", "우리나라 연예인들도 공공연하게 동성애자가 있다고 하던데. 앞으로 몇 십년은 더 있어야 자유분방해 지겠지?", "미카의 고백이 놀랍지 않았던 이유는 그가 넌지시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드러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스타들도 이런 방법이라면 받아들이는데 쉽지 않을까" 등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미카는 내달 새 앨범 '디 오리진 오브 러브(The Origin of Love)' 발매를 앞두고 있으며 지난 달 수록곡 '셀레브레이트(Celebrate)'를 공개했다.

사진 = 미카 커밍아웃 외신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