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매너' 아스날 홈페이지, 박주영보다 영국육상선수가 먼저..
'비매너' 아스날 홈페이지, 박주영보다 영국육상선수가 먼저..
  • 엄다빈 기자
  • 승인 2012.08.1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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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영에 축하인사잊은 아스날 홈페이지
축구선수 박주영의 소속팀 아스날은 홈페이지를 통해 비매너의 극치를 보였다.
박주영의 아스널 홈페이지를 제외하고는 구자철의 아욱스부르크, 기성용의 셀틱, 김보경의 카디프 시티 등 한국인 선수가 뛰고 있는 유럽 소속 구단들은 올림픽 내내 홍명보호의 소식을 전하기 바빴다. 

이와 과련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스날, 영국육상선수>박주영'라는 제목이 올라와 네티즌들을 분노하게 하고 있다.

이 게시물을 게재한 네티즌은 "어제 영국 육상선수가 금메달 따서 아스날 홈페이지에 올라왔는데, 자기팀 선수인 박주영 선수 동메달딴 건 한 줄도 안올림"이라며 지적했다.

실제로 아스널은 박주영에게 정말 야박했다. 올림픽에 함께 출전한 동료 애런 램지(22)의 경우 아스널의 홈페이지에 그의 올림픽 활약상을 꾸준히 전한 것과는 달리 박주영의 맹활약으로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식 홈페이지나 트위터 어디에도 박주영에 대한 축하 메세지는 찾아 볼 수 없었다.

박주영에 대한 아스날 홈페이지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박주영선수 아스날보다 훨씬 더 좋은데로 가요", "그래놓고 안보내줘 남주기는 아깝고 나갖기는 싫은겨 뭐여", "그럴꺼면 박주영 왜 데려감", "박주영아 진짜 아스날에서 왜 저딴 대우받고있는지 모르겠다", "필요없어 선수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가 없네" 등의 분노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박주영은 소속팀 아스날로부터 등 번호 9번을 빼앗기기까지 했다.

13일 영국 축구전문매체인 골닷컴에 따르면 새로 입단한 독일의 스트라이커 포돌스키에게 박주영의 9번을 부여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박주영에 인사잊은 아스날 홈페이지,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