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우 메달박탈요구, '독도는 우리땅' 세레머니가 뭐길래..
박종우 메달박탈요구, '독도는 우리땅' 세레머니가 뭐길래..
  • 엄다빈 기자
  • 승인 2012.08.1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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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달박탈요구 받은 박종우의 '독도는 우리땅'세레머니
국제축구연맹(FIFA)이 축구선수 박종우의 메달박탈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박종우의 메달박탈요구는 지난 11일 외신은 박종우가 지난 10일(현지시각) 일본과의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3~4위전 직후 펼친 '독도는 우리땅' 세러머니에 대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축구연맹(FIFA)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경기 후 한국 측에 박종우의 메달 시상식 불참을 요구했고, 결국 박종우는 12일 새벽(한국시각)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축구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외신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는 한국 측에 한국과 일본의 준결승전 직후 정치적인 메시지를 담은 플래카드를 내건 축구선수(박종우)의 동메달 박탈요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독도는 우리 땅' 세러머니 사진를 접수해 국제올림픽 위원회와는 별도로 조사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 일본 언론들은 마크 애덤스 국제올림픽위원회 홍보부장의 말을 빌려 “현 단계에서 말할 수 있는 것은 올림픽과 정치를 혼동하지 않는다는 원칙 뿐”이라며 “정치적인 입장을 드러내는 것은 올림픽에서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원칙적으로 선수들이 경기도붕 어떠한 정치적인 행위나 언행을 할 수 없다고 규정되어 있다는 것을 지적했다. 따라서 박 선수의 이러한 행위와 세레머니가 이런 규정에 어긋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대한축구협회는 박종우의 ‘독도 세러머니’가 의도된 행동이 아니었다고 대한체육회에 보고했다.

박종우 메달박탈요구를 접한 네티즌들은 "메달 박탈을 요구했다는데 사실인가요?", "열받네", "시상식 불참이 아니라 메달 박탈이라네요", "아니 뭐야? 우리땅을 우리땅이라고 한게 뭐가 잘못이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 메달박탈요구 받은 박종우의 '독도는 우리땅'세레머니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