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ㆍ베를린 동시상영 초단편영화 20편 확정
서울ㆍ베를린 동시상영 초단편영화 20편 확정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2.08.1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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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지하철 영화제, 국내작 곽승주 감독의 ‘파랑새’ 등 3편 본선진출

 9월 6일부터 서울과 베를린 지하철에서 동시 상영, 인터넷 투표로 수상작 선정

▲제3회 서울메트로 국제지하철영화제 포스터(사진제공=서울메트로)
국내영화 곽승주 감독의 ‘파랑새’와 원재인 감독의 ‘마지막 밤’, 홍대영 감독의 ‘금연’ 3편이 서울과 독일 베를린에서 동시 상영되는 제3회 ‘서울메트로 국제지하철영화제’ 본선 진출작으로 결정됐다.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국내는 물론 독일을 비롯한 국제 공모전 사이트를 통해서 진행된 영화제 작품공모에는 총 45개국에서 783편의 작품이 응모됐으며, 서울과 베를린의 공동 심사를 통해 독일(6편)과 한국(3편) 등 20편의 작품이 본선에 올라갔다.  아울러 국내에서만 상영할 국내경쟁작 6편도 함께 선정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서울메트로 국제지하철영화제’는 지하철 상영에 적합하도록 90초 분량의 초단편 영화로 구성된 이색적인 영화제로, 서울메트로와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이하 SESIFF)’가 함께 기획하고, 독일의 베를린 지하철이 공동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본선 진출작 20편은 오는 9월 6일~18일까지 2?3호선 전동차는 물론 1~4호선 모든 역에 설치된 TV, 디지털뷰와 인터넷을 통해 상영된다.

또한 수상작 선정은 서울메트로 영화제 홈페이지 ‘www.smiff.kr’에서 실시되는 인터넷 투표와 1~4호선 각 역에 설치된 디지털뷰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지하철에서 영화를 보고, 인터넷에서 모든 영화를 감상한 후에 투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두 정거장만 이동해도 한 편의 영화를 볼 수 있는 특별한 영화제”라며 “앞으로 베를린 뿐 아니라 칠레 등 다양한 나라와의 공동 개최를 추진, 지하철영화제가 국제 문화교류의 창구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제3회 서울메트로 국제지하철영화제 본선 진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