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지는 이야기… 연극 '천체망원경'
궁금해지는 이야기… 연극 '천체망원경'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8.1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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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4~23일 예술극장 나무와 물

연극 '천체망원경'이 내달 4일부터 23일까지 예술극장 나무와 물에서 관객과 만난다.

'천체망원경'은 연극 '춘천거기'의 김한길 연출이 맡아 젊은 감각이 돋보이는 무대로,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관객들과 소통하고자 일상을 살아가는 소소한 삶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다.

속내에 감춰 뒀던 솔직한 정서를 드러내는 등장인물들의 자연스러운 연기는 이 시대 우리들의 인생을 보는 듯하다.

김한길 연출은 "가족이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솔직한 각도에서 바라보는 연극으로, 마흔 살의 가장으로 살아가는 유부남의 솔직한 자기 고백과 성찰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천체망원경'은 초등학생 딸 소미를 둔 부부 찬영과 재일교포 3세 지수의 이야기이다. 지수는 일본에 있는 이모의 칠순잔치를 위해 일본으로 가고 딸 소미마저 시골집으로 내려가 집을 비우게 되자 찬영은 40대 가장이란 굴레에서 벗어난 홀가분한 기분과 자유를 느끼게 된다. 찬영은 디자인사업 파트너이자 대학 선배인 동원과 소심한 일탈을 위한 술자리를 만들기 위한 계획을 세우다 대학시절 짝사랑 했던 유정의 소식을 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려낸다.

티켓은 전석 3만5천원이다. (문의 : 02-3443-2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