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케이댄스, 숫자 0의 비밀을 파헤치다
리케이댄스, 숫자 0의 비밀을 파헤치다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8.2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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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케이댄스 10주년 기념공연 'ZERO' 9.21~23 아르코예술극장대극장

리케이댄스(Lee K. Dance) 10주년 기념공연이자 2012년 신작공연인 '제로'가 내달 21일부터 23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관객에게 공개된다.

이번 공연은 빈 공간 속에 연속되는 에너지의 파동에 초점을 맞췄으며, 채워질 때마다 비운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경은 리케이댄스 예술감독은 "이제까지 지속적으로 창작해온 ‘숫자 프로젝트’의 일관으로 이번에는 숫자 0이 내포하고 있는 역사적 기원과 의미 등 인문학적으로 숫자 0의 비밀을 파헤쳐 보고, ‘공(空)의 세계’가 갖는 그 철학적 함의에 초점을 맞춰 춤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춤의 본질인 움직임과 이미지에 충실하면서도, 빈터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이번 공연은 ‘몸’이 중심이 되며 다른 장치에 기대지 않는다. 텍스트에 얽매이는 설명 대신 시적인 이미지와 몸의 움직임으로 공연을 이끌어 간다. 

예술과 대중을 동시에 끌어안을, 영혼이 담긴 진정한 공연 '제로'의 티켓은 전석 2만원이다. (예매 : 02-3668-0007)

한편 리케이댄스는 안무가 이경은에 의해 2002년 설립됐으며, ‘영혼이 담긴 진정한 예술로 대중과 소통하자’란 예술철학으로 올해 10주년을 맞이하는 국내 대표 현대무용단이다. 창작에 대한 열정과 열린 자세, 유연하면서도 폭발적인 춤 테크닉을 기본으로 타 장르와의 공동 작업을 통해 더욱 개성 있게 진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