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무용계 총아, 국내 무용과 유럽무대 누빈다
프랑스 무용계 총아, 국내 무용과 유럽무대 누빈다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8.2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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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구역', 9월 국내 초연 후, 유럽투어 나서

프랑스 안무가 피에르 리갈의 신작 '작전구역'(Theatre of Operations)이 9월 14일과 15일 이틀간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현재 유럽 무용계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는 프랑스 안무가 피에르 리갈은 육상 허들경기 선수로 활동하다가 부상을 당하고, 뒤늦게 무용을 시작했지만, 그의 특이한 이력에 걸맞게 기존 현대무용의 틀에서 벗어난 신선하고 파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며 유럽 무용계의 스타로 급부상하게 됐다.

그는 무용예술의 정의나 제한을 가볍게 뛰어넘으며 자유로운 아이디어 속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뚜렷하고 긴장감 있게 펼쳐 나가는 게 특징이다.

'작전구역' 리허설 모습

2010년 한국에서 국립현대무용단 단원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하며 국내 무용수들에게서 깊은 인상을 받았던 그는 한국 무용수만으로 출연진을 구성한 새로운 작품 창작을 구상했으며, 오는 9월 LG아트센터에서 초연된다.

이후, 한국 무용수 출연진과 함께 11월부터 프랑스 노르망디 페스티벌, 롱 포엥 씨어터, 스위스 씨어터 비디 로잔 등지에서 28회에 걸친 유럽투어를 나선다.

유럽 무용계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젊은 안무가와 국내 무용수만으로 구성된 공연 그룹에 프랑스와 국내 창작 스태프들이 합작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무용수들의 역량과 존재감을 유럽 예술계에 각인시키고 더 나아가 우리 공연예술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의 티켓은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이다. (문의 : 02-2005-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