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사찰 세계유산 등재 위해 사찰 선정
전통사찰 세계유산 등재 위해 사찰 선정
  • 권지윤 기자
  • 승인 2012.08.2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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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브랜드위원회, 잠정목록 대상 사찰 7곳 선정

대통령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위원장 이배용)는 전통사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기 위해 문화재청과 관계전문가들로 협의회를 구성해 2년 여의 연구·검토과정을 거쳐 잠정목록 대상 사찰 7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7개 사찰인 △법주사(충북 보은) △마곡사(충남 공주) △대흥사(전남 해남) △선암사(전남 순천) △부석사(경북 영주) △봉정사(경북 안동) △통도사(경남 양산) 등은 조선시대 이전에 창건해 현재까지 유지되는 500년 이상의 고찰로, 도시가 아닌 지방, 평야지대가 아닌 산간의 경사지나 분지에 입지해 있어 지형적 질서에 순응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국가브랜드위원회는 문화재청과 해당 지방자치단체, 조계종단, 선정사찰이 참여하는 관계기관 협의회를 구성해 지난 6월과 8월, 2차례 회의를 거쳐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 작성 등 향후 등재 절차를 논의한 바 있다.

이와 함께 9월 21일부터 23일, 양산 통도사에서 사찰 세계유산 등재추진을 위해 '한국 전통사찰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 국내는 물론 해외 세계유산 국제전문가들이 참여해 한국 전통사찰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국내외에 확산할 계획이다.

국가브랜드위원회는 지난해에는 9개 서원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했으며, 올해 사찰, 내년에는 무형문화유산 등 한국의 우수한 문화 유산적 가치를 발굴해 전 세계에 홍보함으로써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